제가 아주대병원은 아니지만
닥터헬기가 뜨고내리는 병원 직경 300~400미터 안에 거주해봐서 잘아는데..
진짜 미치도록 시끄러운건 팩트고...
문제는 하루에 몇번 뜨고내리느냐인데...
그나마 제가 살았던곳은 약 월 3~4회?
솔찍한마음에 처음에는 "아 이런거구나.." 했고 신기하기도 했고.. "저사람은 어디서 다쳤길래, 많이 아픈가?"
이렇게 창밖을 내려다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엄청 시끄럽다는느낌,, 아니지 그냥 시끄러워요. 데시벨로치면 70~80데시벨정도?
그 진동은 창문이 찰짝 떨릴정도이니...
그런데 빨리왔다가 빨리가면 괜찮은데... 한번씩 보면 응급대기하시는 간호, 의사분들이 엄청 늦게 올라올때가 있어요.
그러면 헬기는 시동을 안끄고 20분이든 30분이든 켜놓고 기다립니다.. 그때가 인근 거주하는 사람은 죽어나가요...
때로는 병원에 민원을 넣을까 하기도했어요. 헬기뜨고 내리는게 문제가아니라 빨리좀 올라오라고...
소음도 소음이고 헬기 이송환자는 환부의 손상이 심각할텐데 뭘 그렇게 꾸물거리면서 올라오는지..
보통 닥터헬기는 권역외상센터에 주로 오는데... 대부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곳이 도심지 중앙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이거든용.. 이런 기준을 좀 바꿨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요.
눈앞에서 바로 닥터헬기 뜨고내리는곳에 살아본 솔찍한 입장에서...
어느쪽 편도 못들지만... 분명 누군가의 희생을 묵살하고 소음을 참으라고만 하는건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앰블런스 시끄럽다고 길 안비켜준 개돼지가 있다더니....
다들 자기일 아니니 쉽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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