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것 없는제게 시집와주고
사랑으로 이쁜딸 아들 나아
잘커준 둘째 그아들이 군대에 갑니다.
어려서부터 아토피 심하게 앓고
천식이 있는 아들이 대학 진학 안하고
직장생활 2년 하고 돌아오는
11월19일에 화천 이기자부대로
훈련소 입대 하네요.
넉넉치 못한 살림에 변변치 못한 애비
만나 지누나 대학 다닐때
부모의 무능함을 안건지
남들다가는 대학 포기하고
고딩 졸업도 하기전 여름방학부터
일만 하더니 2년체우고 직장에서
계약연장없이 8월말까지 일만 하더니
퇴사하고 집에서 아픈 아빠라고
병원 같이 가자고 손내미는 그런 아들이
군에 갑니다.
다니던 직장에서 병역 특례 해준다는걸
굳이 뿌리치고
남자는 군대 다녀와야 된다며
거절히던 그런 녀석입니다.
부모된 입장에서 군보다는
특례업체가 돈도 벌고 어떻겟냐는
제 물음에 나라지키는 일 그일
해보고 싶다던 아들. 그런 아들이엇네요.
속한번 썩인적 없던
부모라면 그어떤 부름에 토한번
없던 그런 아들엿네요.
남들 다가는 군대
뭐 이리 대단한건 아니지만
제눈엔 늘 듬직한 그런 아들입니다.
군에가기 싫어 나라를 떠나고
이를뽑고 종교를 바꾸고
나도 내자식도 보내기 싫은
마음 저도 마찬가지 인데
내아들 그런 마음 가진 절더
초라하게 하더군요..
아직 두달이나 남았으니
더 맛난것도 사주고
같이 여행도 가주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기에
속상하지만..
제 아들. 칭찬 해주고 싶네요.
아들 아빠가 아들 많이 사랑한다.
물 좋고 공기 좋은거 사람마다 달라요 ㄷㄷㄷ
혹시나 해서 여쭙는데요
저희아이도 천식인데 군대 몇년 안남았네요.
천식 요즘에는 군대에 가는겁니까? 아님 신청해서 가시는겁니까??
심하고 신체검사 할때 병력란에 기제도 안햇다
하더라고요..무조건 군에 갈것이기에..
아들이 그리 말해서 알아볼 생각도 못햇읍니다.
이기자 부대면 화천이군요
상봉터미널에서 사창리행 버스가 기억이;;나네요
감사합니다.
이기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