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점심먹고 이런저런 영양가 없는 이야기 하다가..
직원 한명이 얼마전에 영화 하이랜더를 봤는데 어쩌고 저쩌고..
늙어 죽을때쯤 사람 하나 죽이면 또 젊어지고 젊어지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진시황이 불로장생 약을 구할라고 어쩌고 저쩌고 하고..
니가 만약에 죽지 않고 평생산다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고통스럽겠냐??
아마 니가 평생 죽지 않는다면 너는 아마 평생 친구 또는 가족을 만들 수 없을것이다..
왜냐 하면 그 소중한 사람이 먼저 죽는걸 보는 고통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는 순간 너는
가족을 만들 수도 친구를 사귈 수도 없을것이다.. 그리고 너의 삶은 평생 고통이 될거다..
뭐 이런 심오한 이야기까지 하다가.. 회사에 낚시 다니는 직원 하나가 요즘은 바닷가재도 낚시로 잡는다고
주말에 그거 잡으러 간다고 하면서 하는 말이..
나도 카더라 통신으로 들었는데.. 바닷가제는 늙지 않는다고 하더라..
인간 같은 보통의 포유류 처럼 그렇게 늙는 개념이 아니다.. 여튼 늙어 죽지 않는다고 하길래
제가 야 그게 말이 안되지.. 그럼 이세상 바다는 랍스타로 깔려야 되는데 랍스타 가격도 비싸고.. 먹기도 어렵고..
흑흑~ 그건 인정 할 수 없음.. 그러니깐.. 하는 말이..
포유류 처럼 늙어서 자연스럽게 죽고 그런 개념이 아니고.. 바닷가재 얘네들은.. 늙는다는 개념이 없고
평생 탈피를 하면서 사는데.. 어느정도 정점에서 껍질이 최고접으로 단단해졌다가 다시 그 단단함이 약해 지는게 아니고
평생 계속 단단해짐.. 마치 디아블로3 정복자 레벨찍듯 껍데기가 계속 단단해지는 개념이라서..
나중에는 껍질이 너무 단단해서 탈피를 못 해서 죽는다고 하더라고요..
즉 처에는 껍질이 연하니깐 계속 탈피를 하는데 얘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로 점점 단단해져서
자기 껍젤이 갖혀서 죽는다고... 생각해 보면 진짜 엄청 무섭고 잔인하더라고요..
인간처럼 나이가 들면서 힘이 점점 줄어들고.. 그렇게 죽는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로 껍질이 단단해지고 무거워서
껍질에 눌려서.. 압사 당한다고.. 근데 저거 진짠가요??
평소에 농담 같은거 잘 안하고 그래서 왠지 진짜 일거 같은데..
진화의 방법으로 껍질을 택했는데 스스로 갇히도록 했겠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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