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동생녀석이 제가 신고 있던 낡은 운동화 보더니
다음날 운동화를 선물했는데 데쌍트임....
이후 일본 불매운동 터져서 선반위에서 반년을 보냄
오늘 장인 장모님 오셔서 제 운동화 보시더니
"김서방 선반위에 새신발 있는데 왜 안신냐"고 하시는데
"장모님 일본제품이라 가급적 안신으려구요" 했더니
장인장모님도 공감 하심^^
보배 싸이트에 일명"틀딱"분들 많은거 알고 있지만
그러치 않은분들도 많으실거라 믿습니다^^
저희 장인어른은 해병으로 월남전 참전 유공자이신데
전우분들 모임하실때 항상 종로 에서 모임을 하십니다.
복장은 향수에 젖으셔서 항상 해병대 군복을 입으셨는데
태극기 부대 대모 때문에 요즘은 양복입고 모임에
가시더군요^^ 참 씁쓸합니다.
해병 226기 이시라 생존해계신분들도 그리 많지 않으신데
한달에 한번 모임에 향수로 군복입으실때 좋아하셨는데
이제는 태극기 부대들 때문에 한달에 한번 입는 군복
못입으시겠다고 섭섭해 하시더군요...
참 제주변 사람들중에 마일드세븐 담배 피던 친구들도
다른 담배로 바꾸더군요 담배 바꿔냐고 물었더니
"제가 할수 있는게 이거밖에 없더라"라고 말을 하는데
음...뭐라 설명할수는 없지만...나름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 이런거 ㅋㅋ
글주변에 없어서 두서없는글 올렸네요^^
보배 회원님들 명절잘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이상 영종도 보안관 이였습니다~~
해병군복 입으시는거 좋아하셨는데...
보여드려야 겠어요^^
장인장모닝께 젊은사람들이 장인장모님 생각을 응원한다고 꼭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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