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낚시인...
언제 부턴가 쏘가리를 잡으면 놓아준다..
물론 40이상 되는 쏘가리는 들고가서 먹고 싶다... 하지만... 보내주자는 마음이 더 강하다..
개체수가 계속 줄어들고 쏘가리 앵글러도 많이 늘었다..
그래서 더욱더 잡으면 보내준다는 마음이 앞서는데;;;
쏘가리 금어기가 시작되고 야간에 낚시를 가면 손바닥만한 쏘가리도 룰라랄라 들고 가는 병신들을 보며..
신고충이랍시고 신고도 해보고 불법어업하는 인간들 신고도 했지만..
인력이 없어서 거리가 멀어서 못온다는 지자체.. 그냥 쏘가리를 보호어종으로 지정했음 한다...
그래도 잡으러 다니는 병신들 있겟죠...
그냥 짜증나서 주저리 했봤네요...에효...
어제도 애기쏘가리 3마리 잡아서 친구들한테 전화한 병신아... 그거 먹고 출근은 잘했냐?
댐 호소는 6월20일까지네요.
경찰에 신고하시면 진술서 받아서 지자체로 넘깁니다.
많이 쫓아 다녔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어렸을때 금강유원지에서 피래미가 입문이었는데
대학이후로는 낚시 쳐다도 안봅니다 ㅋ
처음엔 잡아서 먹을 생각이였는데;;; 현실이 이지경이다보니... 보내주게 됩니다.~
쏘가리낚시에 입문한지 두해째인데
아직 한마리도 못잡아 봤네요 ㅎㅎ
캐치앤릴리즈는 기본이죠
숙부님께서 이포대교로 쏘가리를 잡으러 가셨음.
근데 쏠가리는 안잡히고 누치(기본 60센티되는 인기없는 어종)만 잡힘.
계속 놓아줌.
근데 옆에 아저씨가 쏘가리만 계속 잡아댐.
기본 30센티 가까이 되는것을 3마리나 잡음.
그 아저씨 가면 거기서 잡을려고 낚시대 접고 기다림.
그 아저씨가 담배 빌리러 와서 졸라부럽다고 함. 자기는 작은 것만 잡힌다고.....
큰고기 잡아도 놓아주는 이유가 그냥 손맛 보려고 그러는 거냐고....
숙부님께서 바로 한마리 잡아서 가지시라고 드림. 원하시면 가져 가시라고 드림.
그 아저씨 감사하다며 '보잘것 없지만 이거라도....'하시면서 쏘가리 3마리 주심^^
숙부님께서는 가져가서 드시면 이게 더 맛있는거라고 하셨는데도 그래도 주심.
숙부님은 바로 시동걸고 집으로 고고씽.
쏘가리 낚시 4년 만에 처음으로 집에 쏘가리 들고 오심.^^
지금도 그 이야기 하시면 그 분 복받으실 분이라고 칭찬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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