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와이프와 장을 보고 집에 들어가던 길이였네요.
먼저 들어가려고 건물 현관으로 가던 와이프가 기겁하면서
소리를 지르기에 "또 바퀴벌레야?"하며 다가갔는데....
냥이 한마리가 죽어있더군요..먼저 올라가라 말하고는...
잠시 곁에 서서 지켜보는데... 맘이 참 아프더군요.
길냥이 같았는데 주차하던 차에 치인거 같진않고 그냥 힘없이
죽어있더군요...어찌 해야되나 잠시 생각하는데 기억하기론
아무땅에 묻는건 불법이였단걸 얼핏들어서 일단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산콜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기에 무작정 전화를
걸었습니다.다행히도 구청 당직근무자가 있어서 업체에 연락을
취해본다고 하더군요.걱정이 되기에 연락처를 남기고 연락을
달라고 했죠.(허나 재연락은 안왔네요;;;)
일단 연락은 했으나 무방비 상태로 놓아 두는게 안타깝던 찰나에
저보다 먼저 보신 주민분이 집에 있던 작은 박스를 들고 내려오셔서
덥어 주시더군요.자기도 깜짝 놀랬는데 걱정이 되셔서
내려오셨다고 하네요.(이자리를 빌어 감사합니다.302호님)
밤은 늦었고 저도 내일 출근을 해야 하기에 올라와서 잠을
청하는데 꿈에 냥이 한마리가 제 앞에와서 밥을 달라고 하더군요.
어 그래 하고 줄것이 없나 하고 찾고 있는데 사라졌구요.
제 꿈에 인사를 하러왔나 해서 눈을 뜨자마자 내려가보았는데
구청에서 처리를 하셨는지 냥이와 냥이를 덥고 있던 박스가
없네요.그래서 인사를 하러 왔나 싶기도 하고...
참....씁쓸하네요 삶이라는게...
어렸을적 키웠던 우리 나비 생각도 나고 ...
"냥이야~좋은 곳으로 가렴...부디 다음에는 좋은 주인 만나서
따신에서 즐거웠으면 좋겠구나.."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앞뒤 두서없이 썼네요 ;;
암튼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하시는 모든일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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