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개월차 접어든 딸을둔 초보 아빠입니다
제가 결혼을 37에해서 좀 많이 늦은편이죠
와이프는 8살 연하라서 평균이구요
애가 이제 아랫니 4개가 나서 한창 귀여울때인데
어제밤은 제인생 얼마되지않은 악몽의 밤이였네요
애가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고 토하고 새벽 내내
우는겁니다 이제껏 한번도 이런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러니 어찌할바를 모르겠고 애가 힘들어하니
제가 더 아프더군요 애 엄마도 많이 놀랬고
앞으로 애 키우면서 이런일들이 다반사 일텐데
걱정입니다.자녀 여럿 키우시는 선배 형님들
존경합니다. 밤새 물수건으로 열식히고 해열제
먹여서 재우고 한숨돌리고 나니 힘이 빠지네요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의 맘을 안다고 하더니
이제야 그마음 알겠습니다.
베스트에 딸 사경을 헤메고 있다는 글쓰신
정솔민시승님 열심히 기도 드릴께요
꼭 좋은소식 전해주세요 제발요!
그렇게 우린 점점 아빠가 부모가 되어가는거죠
그렇게 야간에 열이고열이 오르면 부모가할수 있는일이 드물죠
그래도 응급실정도는 알아두셔야해요
처음엔 당황하고 병원에가보지만 병원도 별거 안해줍디다 수액 맞추고 옷벗겨놓고
나중에 열오르면 시간맞춰 해열제먹이고 달래고 기운내세요
딸래미는 아빠를 녹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고생을 견디셨으니 이젠 초보가 아닙니다^^
프로의 세계에 들어 오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참고로 프로라고 해서 덜 힘든건 아닙니다. 단지 좀 익숙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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