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있던 일인데,(새벽 1시40분쯤?)
강남에서 탄 처자가 술에 취해서 뒷자석에 있는걸
기사님께서 가천대부근 지날때까지 내내 눈여겨 보신 모양입니다.
아마도 기사님 연배로 보아 딸자식 같아서 그러셨겠지만,
일부러 정차후 깨워서 어디까지 가냐고 묻고, 내려서 뒷차 940x번 타고 가라고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그 모습에 버스안에 있던 사람들이 기사님 좋은일 하셨다고 전부 한마디씩...ㅎ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어느 불친절한 기사님때문에 눈쌀 찌푸려진일이 있었는데,
요즘은 참 보기힘든 기사님의 모습 같아 잘하셨다고 칭찬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차량 번호는 3102번 성함은 김규x 기사님(사실은 내릴때 얼핏 봐서 받침이 헛갈려서요^^;)
기사님 덕분에 버스 안놓치고 잘 타고간 처자도, 아마 정신이 없어서 그냥 갔겠지만,
분명 기사님께 고마워할겁니다.
아 그리고 이런 사연은 어디다 올려야 기사님께서 보실수 있으실까요?
ps : 기사님 카드를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찍으면 괜시리 기사님 신경쓰이실까봐 못 찍었어요;;
님 또한요 편히 쉬세요~
글 남기면 기사님께 전달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루의 마지막에 멋있는 승무사원님의 소식을
접하게 되어 저도 뿌듯해지네요~^^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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