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공무원입니다
저보다 힘들게 일하시는분들 많을거에요
제입장에서 도저히 못버틸정도라서 그럽니다
한달간 하루에 세시간도 겨우자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스트레스때문에 몸은 죽도록 피곤한데
심장이 벌렁벌렁거려서 잠이 안옵니다
우리팀 계장님때문입니다
처음에 같은팀이 되고 엄청 열정적이고
다른계장님들보다 책임감있어보이는 모습에 너무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엄청나게 소심하고 성격이급한거였고
같은팀 직원들은 한순간도 가만히 두질 않아요
정말 정신나간것처럼 계속 달달볶고
정말 아침에 여덟시에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총 5분정도 쉬는듯합니다
제가 막내라 더 그럽니다ㅜㅜ
그래도 업무적으로 배울게 많아지닌깐 좋은거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분이 남이 쉬는거에 엄청 민감하고
빨리 퇴근하는거에 민감하고
늦게 출근하는거에 민감합니다 대체휴무7개 날렸습니다
바쁜시즌도 아닌데 당직슨 다음날에 휴무도 없이 밤열시에 퇴근시킵니다. 계속 일을 만들어서 시킵니다
같은팀이 되고 10시 이전에 퇴근한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6개월간
금욜에는 퇴근전에 주말에 출근할 꺼리를 만들어주고 퇴근합니다
주말은 일요일에 좀더자는 빼고 쉰적이 없습니다
저만 그러는게 아니구 팀원 모두 지금 저와같습니다
노조에 찾아갈까 위에 말해서 팀옮겨달라할까 별의별생각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공무원이셔서 과장급 이상분들과 다 친분이 있으신데 제가 못버텨서 아버지 얼굴에 먹칠하는거 아닌가생각,
말이 비밀이지 결국은 청에 다 퍼지는데 그런 눈초리를 버틸자신이 없다는 생각 이런저런 생각때문에 그냥 참고만 있습니다
정말힘드네요
지금도 화장실똥간애 앉아서 전화도 안받고 있습니다
배아파서 간지 알면서 오분자나니 바로 전화오네요
죽을것같다는 생각이 요새 자주 듭니다
맘속에 담아둔다고 절대 해결되는일은 없습니다.
진심 리얼 공무원 7시 까지 일하는것들
못 보아서 ....
저는 그렇다고요 저만요
후임공무원들 힘드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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