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이야? 물어보니 그냥 전화기를 주더군요
큰딸이더군요 고3입니다
아빠 친구들이랑 걸어가다 백밀러에 손목을 부딪혔어
지나간 차량 친구들이 동영상 찍어놔서 경찰서에 신고를했어
친구들이 대학병원가서 며칠눕고 진단서 끊으면 몇백나온다는데 어떻게 해?
허 헛웃음이 먼저나오더군요. 부딪힌데 아퍼? 물어보니 골목길이라 천천히 지나가다 부딪힌것지 아프진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 조금이라도 얼얼하고 그럼 말해봐 하니 아무렇지도 않다고해서 그냥 그럼 집에 오라고 했습니다
와이프가 화를 내더군요 사과라도 받고 싶다고 자기도 몇년전에
지나가는 차에 손목 부딪히고 쌩까고 가서 엄청 화났다고..
일단 신고가 들어가서 경찰서에서 조회해서 차주분하고 통화하고 모르고 지나가서 죄송하다고 사과듣고 마무리했지만
큰딸 집에 와서 이야기하는데 친구들이 자기들이 동영상도 찍고 신고도 해쥤으니 돈 나오면 한턱 쏘라고 거의 파티분위기였다고 하더군요
먼가 모르게 찝찝하고 .. 그러네요
그냥 와이프가 원하는 사과만 받고 끝났습니다
볼만하겠네요
요즘애들 착한애들도 많습니다
끼리끼리 어울린다고들 하죠
대화좀 해봐야겠네요.
말씀이 착한애가 아닌 나쁜뇬으로 말씀하시는거라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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