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이 있어 오산에 갔다가
점심에 화사랑 화로구이라는 고기집이 있어 그냥 별 생각없이 들어갔습니다.
낮인데도 고기가 땡겨 칼집 삼겹살을 주문햇습니다.
근데 채소도 신선하고 ,칠레산이면 냉동육일텐데 생육으로 보일만큼 색깔도 좋고 두꺼웠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삼겹살 먹고 이렇게 감동 먹은 적 있나 싶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체인점이더라구요
고기집은 종종 실패할때가 있어서 가는집만 가다보니 다른데는 잘 몰라서....
저녁 때 쯤 와이프가 금요일이고 하니 나가서 먹자길래
옳거니 하면서 점심때 얘기를 했더니 너무 멀다고(집이 분당)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용인에도 있길래 제가 가자해서 갔습니다.
근데 고기가 낮에 먹은거랑 완전 다른겁니다.
두껍기는 하지만 겉은 해동이 됐는데 안은 해동도 안 되있고
구워서 자르려고 하니 질겨서 잘리지도 않고 휴~우
정말 화가 나서 사장인지 매니저인지 한테 항의도 했습니다.
근데 이건 특A의 고기라며 잘 몰라서 그런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더군요 ㅋㅋ
뭐 그래 내가 뭘 알겠나? 낮에 먹은거랑 비교햇을 뿐인데
뭐 파무침 겉저리 꼬라지도 개판이던데,열무물김치는 먹다 남은 거 준건줄 알았네요.
정말 와이프한테 미안하더군요.....
고생도 많은데 큰소리 쳐서 데꼬와서 고기도 제대로 못먹이다니....
화도 났지만 궁금하더군요??
같은 프랜차이즈가 이렇게 극과 극일 수가 있는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인터넷 평가보니 다 괜찮다고 해서 간건데 젠장....
암튼 오산점 화사랑 화로구이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하루에 두끼 연속 삼겹살 먹는게 아니었는데.....
항의할 일이 아니었네.
본사에서 오는거에 매장마다 추가 레시피를 조금씩 한다고 하더군요.
직원들 고기굽는 실력이 매장마다 틀림
직원교육의 차이
부산에서 동래점만 갑니다 ㅎ
저의 우둔함을 짧은 글로 일깨워 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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