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치킨집 운영한지 이제 1년되었네요..
정신없이 닭만 팔고 진짜 개인정비를 못하고 살았네요.
알던 사람들한테 치킨집 장사한다 하니까
치킨장사가 쉬어 보이나봐요..너도나도 해볼까??(망하는거 한순간)
오후 2시 오픈, 공장에서 닭들어오는날은 닭손질..(내장 지방덩어리등등 손질)2시간에서 3시간정도
내장용기에 소스류 담고 음료 채워넣고 포장박스 미리 접어놓고 하면 얼추 피크타임이 오기
시작하죠..
알바도 안구해지고 어찌저찌 와이프랑 저랑 둘이 하네요
와이프는 튀기고 주문받고 포장, 저는 배달들어와서 주문받고 포장 도와주다 배달..
베스트 글에 나는 이렇게 장사합니다 보니 거진 우리 장사하는 거랑 맞는데요
그래도 손님들이 바라는게 끝이 없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서비스요구하는 손님들 진짜 싫더라구요
특히 배달앱 ㅅㅂ...안주면 악플달고 줘도 욕먹는 상황까지 오니..
요청사항에 진공무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배달해주면서 서비스로 하나 넣어 주고 본사 납품품목이라
다음부턴 추가해서 드셔주세요~정중하게 부탁까지 드렸는데 기분나빴는지 배달앱에 별2개달고 리뷰 달았기에
댓글에 직설적으로 몇마디 적었는데
얼마후 그 손님 똑같은 메뉴로 앱주문이 들어왔는데 닭은 있는데 손질이 안되어 있어 바로 조리할수 없는 상황이라 기타로 주문거절
했더니 다음날 본사로 컴플레인..(이젠 무조껀 품절!!!!)
서비스라는게 주인마음에서 진짜 우러 나와서 줘야 서로 기분이 좋은데
손님들이 요구하고 있으니 이게 서비스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16년도에 골수기증도하고 나름 헌신 봉사 마인드로 장사하는데도 한계에 봉착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코로나가 머에요?? 솔직히 와이프랑 둘이 하니까 인건비가 안나가서 코로나인 상황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몸은 2배로 힘들지만....ㅜㅜ
치킨집 너무 머라하지 마세요..(물론 장사 거지같이 하는곳도 있음)
정말 힘든 장사에요...
본사 교육하러 오는거 보면 90프로는 있던 가게 인수에요..신규는 얼마 안되구요
자기전에 보배 잠깐씩 보다가 가게운영, 치킨에 관련된 글이 있어
두서없이 주절거렸네요
요식업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코로나 함께 극복해나가요!!
본업 라이더, 부업 치킨집사장 올림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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