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고 몹시 불쾌한 일을 당했습니다.
제가 사는 오피스텔 주자창에 주차를 했는데,
차량 이용하려고 보니 앞 유리가 심하게 파손되 있더군요...
뭔가가 위에서 떨어졌을까? 수리비는
얼마나 나올까? 파손시킨사람을 찾을수 있을까? 보상은 받을수 있는걸까?
등등 그 짧은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된 똥차이긴 하지만 늘 제 발이 되준 고마운 녀석이였는데....실내며
본넷트 위며, 수많은 유리파편을 보며 망연자실 하고 있는데, 바로 앞에
반으로 쪼개진 단단한 유리병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맞습니다, 그넘이
위에서 떨어진거 같더군요. 심하게 파손된 자리가 오목하게 들어간게 그병의
밑둥과 일치 했습니다. 그리고는 위를 처다보니, 위에 어떤층 난간에 검은색
봉다리 같은게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설마 쓰레기 봉투? 재활용 봉투?
위험하게 왜 저기에? (봉투위치과 차 유리깨진 부분의 거의 일치합니다)
여튼, 애써 진정하고, 관리소 소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자초지정 브리핑하니, 일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다고,
보상은 나중에 얘기할 부분이고 우선 경찰에 신고를
하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112 신고 하고 경찰분들 오시고, 사진찍으시고, 깨진병 증거물로 챙기시고
그리고 검은봉다리가 나부끼는 집으로 같이 이동을 했습니다.
그 검은 봉투의 정채는 뭐였을까요? 짐작 가실까 모르겠네요...
네! 주둥이를 활짝 열고 있는 쓰레기 봉투 였습니다. 어떤층 난간에 위태위태 걸려서 바람에 나부끼는
외롭고 쓸쓸한 쓰레기 봉투...
근데 그 집의 입주자 또한 본인집 난간에 있는 쓰레기 봉투를 보더니 황당해
하더군요...
고의든 실수든 위에서 떨어졌단 얘기인데, 상식적으로 고층 건물에서 창밖으로 쓰레기 봉투를 놔두든,던지든
이해가 가십니까? 만일 밑에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그나저나 어떻게 찾아야 하나 막막하더군요. 짚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단서라도 찾아보려고
분리수거도 안되있는 쓰레기 봉투를 경찰분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민사라도 걸어서 지문이든 디엔에이든
찾아서 앞으로 저처럼 피해보거나,다치는 사람이 없어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 찰라 주소 이름 찍힌 고지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몇층의 아무개...(쓰레기 봉투안에는 또 쓰레기 봉투 그 안에 또 쓰레기 봉투 겹겹히 있고, 각종 쓰레기
및 빈캉통, 약봉지 등등 많더군요...)
경찰분과 찾아거서 자초지종 얘기하니, 횡설수설 하더니 고지서는 본인게 맞는데 쓰레기는 본인게 아니랍니다.
그러더니 남친이 버렸나하고 남친한테 전화까지 하더군요, 무슨 시추에이션? 고지서에 발이 달렸나 봅니다.
답답해서 제가 양념통 유리병 본인거 아니신가요 여쭤보니, 대뜸 저 아세요? 제가 던진거 봤어요? 감시카메라 봤나요?
증거 있나요? 소리를 지르더라구요...그러면서 어디서 지랄이야? 찰진 멘트와 싱크대를 때려 부스더군요.(싱크대가 부서진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부분 제가 더하거나 과장되게 해서 얘기하는것도 아닙니다. 극히 일부분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경찰분들도 놀래고 저도 놀래고, 꿀먹은 벙어리가 됐네요. (하도 이상해서 몇마디 하는걸 경찰분들 뒤에서 동영상
찍었는데, 처음엔 남친이 버린거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더니 약통을 들고와서 보여주며 정신과관지 신경과인지 다녀왔고, 머리아파 약먹고 있으니
꺼지랍니다.
경찰분도 어쩔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본인이 아니라는데...진술서 쓰고,담당형사배정 받고 사건 진행하라고만 하네요.
경찰분들 돌아가고, 현 관리소장아닌, 전 관리소장과 여차여차 통화하게 됐는데, 일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다 얘기하네요.
쓰레기 봉투, 안에 있던 고지서, 그리고 입주자의 오늘 보인 태도 등등 브리핑하며 조심스레 그집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합니다...하~ 보기보다 강적을 만나거 같습니다.
관리비 꼬박꼬박에, 주차비 따로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건물 화재 보험으로 보상받을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주차장 주차자리에 주차한 죄 밖에 없습니다 ㅜ,ㅜ
스스로 할수 있는게 없다니 ㅜ,ㅜ 다른분들은 이런일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안 단친걸 위안 삼고 있는 중입니다. 썬팅비, 렌트비, 청소비, 일 못한거, 정신적 피해보상 까지 바라지도 않고
파손돈 앞유리나 교체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황이 없다보니, 글이 중구난방이 됐네요...
이젠 형사분과 관리소장님 뵙고 해야 겠지요. 일도 못하고 볼일도 못 보고 ㅜ,ㅜ
해결 잘 될수 있을까요?
빨리 범인을 찾아야됩니다!!
밀가루 뿌려요?
2004년도에
트렁크 gt윙 없어졌는데 지문이 남아있어 그걸로 범인 잡은적 있습니다
3초 생각하시고 댓글 답시다
조만간 그 아파트에서 사람 하나 죽어나가고 뒤늦게 경찰들 일한답시고 우왕좌왕 하는게 그려지는데.
남친은 어떤놈일까 걍 색파겠지, 남자놈이 지정신이면
제대로 정신병자 만났네요
비용이 많이드는지 맘만 먹으면 잡을꺼 같은데 말이죠
술집서 먹튀해도 지문떠가는데 이것도 지문떠갈거같습니다
정신나간년은 병원에 입원시켜야져
정신적 피해 보상, 일 못 한거, 썬팅비 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전면 유리나 보상 받기를 ㅜ,ㅜ
유리파편 넘 많아서 치울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제가 볼땐 그 여자 경찰과 대화 몇 마디에도 이성을 잃더군요...
이성잃고 상습적으로 그러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기억을 못 하고...
경찰은 사람 맞아야 수사할듯 ㅡㅡ;;
던진게 아니라면.. 쓰레기봉지 난간에 걸어놨다가 떨어졌겠죠..
물기 있거나 냄새나는건 신문지에 말에서 넣어두면 냄새도 안나는데.. 생활에 지혜가 없는거 같군요..
ㅁㅊ뇬넘들에게는 논리도 설득도 화냄도 법도 아무것도 안통하나니
주먹으로 공포로 해결하는 게 최고다.
그것들은 저보다 더
내일이 없이 행동하는 사람에게
겁을 내고 머리를 조아리는 법이다 - 라구요 . . .
에휴 말이 그렇지
내일이 없이 사는 척 하기도 힘들고 ㅎㅎ
고층에서 유리병든 쓰레기 던지고 아니라고 ㅂㄱ 하는것이 정상아니네요
정신병 무섭군요..
건물보험 알아보시고
실손보험에 일상생활책임보험이라는게 있어요
저 여자가 실비에 일상생활책임 특약을 넣었다면
그걸로도 보상이 가능할텐데..
보통 한도가 1억이며 내 부주의로 일상생활에서
남에게 피해주는걸 보상해주는 특약이에요.
한번 알아보세요.
보험사 부르고 앞유리 교체했네요 아반떼MD 타던시절이라 교체비용26만원 나왔고..
차안에있는 유리파편은 다 청소해줬습니다
물론 범인은못잡았고.. 썬팅도 다시했습니다
ㅜㅜ 그때만 생각하면 울화통 터지네요
주차장 관리사무소에서 배상해주고 관리사무소가 쓰레기 관리 못한집에 구상권 창구하는 방식인가 그랬어요
꼭 찾아서 빅엿 먹여주세요.
지문 까지도 나와도 내꺼 아니라면?
심증으로 조져야죠
뭐만 처 들이밀면 정신병으로 쇼부 칠라카네~~~
제발 혼자 가라 혼자. 그것도 빨리!
라고 소리치는 사람이 보통은 범인이죠
부득부득 살려고 약까지 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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