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트폼 2.0가솔린 28만키로째 운행중에 있습니다. 이 차와 10년 이상을 보냈는데 우선은 이차는 명차입니다. 28만키로 타면서 그간 소모품주기별 물갈이, 점화코일, 플러그, 라지에이터, 냉각수 교환해준게 다입니다. 현재 엔진음도 조용하고 변속충격또한 1도 없네요. 50만키로까지도 문제없이 탈수있을듯합니다. 일단 mpi, 자흡, 4단미션.. 복잡할게 없습니다.
최근에 와이프 차량이 필요해 lf 2.0 가솔린을 입양해왔습니다. 와 근데 이차는 또 하체 탄탄하고(완전히 다른느낌이라 bmw느낌입니다), 실내넓이가 사기수준이고 조용하고 그랜저 안부럽더라구요. 이또한 좋습니다 매우.. 전 쏘나타 빠.
재밌는것이 출근길이 국도인데 연비는 비슷하거나 트폼이 되려 더 높은것같기도 합니다. 두 차량의 공차중량은 1460~70kg선으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고속 50 시내 50을 뛰어도 트폼이 연비가 뒤지지않는듯합니다. 분명 최근 연비를 위해 미션 다단화추세고 6단이 4단보다 rpm을 뚝뚝 여러번 떨어뜨려주는데말이죠. 저의 운전스타일은 출발시 엑셀을 2500rpm선까지 자연스레밟은 후 항속시키는 스타일입니다. full to full 시흥-사당 출퇴근 같은 여건으로 뛰었을때 트폼이 연비가 더 잘나온것으로 나왔습니다. 동일속도. 그래서 분석을 해보니 일단
lf는 5단: 80키로 2000~2100rpm 6단: 100키로 2000rpm 트폼 4단: 80키로 1900~2000rpm, 100키로 2200rpm
정도입니다. 출퇴근 거리는 당연히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완만경사로나 직진도로에서
lf같은 경우는 엑셀링을 쭉 하면 2,3,4,5단으로 가다 평지에선 80키로 넘는 시점 6단으로 떨궈줍니다. 완만경사로에서는 80키로가 넘어도 한동안 5단으로 가다 어느정도 rpm게이지가 2500이상 올라 토크가 충족되면 6단이 체결됩니다. 오르는중 엑셀에 발을 뗏다 다시 밟으면 5단으로 체결됩니다. 그러고 힘이 받으면 또 6단으로. 상대적으로 촘촘한 느낌은 상당히 부드럽긴합니다.
반면 트폼 같은 경우(4단미션)
평지에서 70~80키로가 넘는 시점 4단으로 떨궈줍니다. 또는 60키로선으로 한동안 밟다 떼었다 다시 밟으면 4단으로 넘겨버립니다(자동6단 같은경우는 이럴경우 6단으로 안넘어감). 이때부터 4단으로 항속을 합니다. 완만경사로에서도 80키로가 넘는시점 4단으로 떨궈줍니다. 종착점 4단으로 일찍이 들어가 그냥 항속주행을 합니다. 즉, 제 국도 주행스타일(가속후 항속모드, 평균 80~100키로 속도선)로 운전을 하면서 rpm게이지를 보면 4단 트폼 미션이 일찍감치 비교적 저속에서도 러프하게 최대단수인 4단으로 일찍들어가서 더 낮은 rpm을 사용하고 있는것이었습니다. 반면 자동 6단은 완만경사로나 평지에서도 엑셀을 좀만 더 눌러주면 이내 5단 6단을 왔다갔다합니다. 경우에 따라 4단도 왔다갔다(변속횟수가 많은것이죠). 이에 반해 28만키로 트폼이는 제 스타일이 길들여진것인진 모르겠으나 어지간한 완만로나 직진시는 4단체결로 쭈욱갑니다. 즉, 트폼4단미션은 어느정도 주행상황이면 최대단수4단으로 간다면 자동6단은 최대단수로 가지못합니다. 그리하여 출퇴근상황의 복합연비는 트폼이가 더 잘나오는듯합니다. 물론, 120키로 이상 더욱 고속주행 항속으로 들어가면 자동6단이 rpm을 200이상 낮추기때문에 연비가 4단보다 좋을것 같기는합니다. 그런데 온라인이나 매체에서는 미션단수가 자잘할수록 무조건 연비가 좋은것으로 설명하는데 분명 제 트폼이는 러프하게 껑충껑충 4단으로 조기에 들어가 일찍이 저rpm을 사용합니다. 복합도로에서는 위와같은 기어변속이 일어나 4단미션 연비가 더 좋을수도 있을듯합니다. 이상, 2세대 쏘나타를 미션성능, 연비 비교시승한 주저리 주저리였습니다. 저와같이 4단 6단 같이 운행해보신 다른분들은 어떤느낌이신지 궁금하네요.
은근 4단오토 락업클러치 역할일꺼같음
7단짜리와 21단짜리가 있고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둘중 누가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덜 힘들까요?
아무려면 단수가 높은 21단이 7단보단 올라가는데 다리에 힘이 덜 가중되겠죠. 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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