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훈련병입니다 평소 로그인을 안하고 눈팅만 즐겨하는지라
만년 훈련병이네요 ㅎㅎ
약 6개월 전부터 장난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자주 오지는 않았으나 1~2달에 한번꼴로?
발신자 제한으로 걸려오더라구요 처음에는 받았으나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발신자 제한전화는 수신거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가 장난치나 했는데 친구들도 같은 내용의 장난전화를 받았습니다
수신거부를 당하자 이번엔 저희집 지하주차장에 제차 와이퍼에다 쪽지를 써놓고 가더군요
저희집이 이사간지 얼마 안되서 지금 저희동네에는 아는 사람도 없는데....
CCTV가 설치되어 있으니 금방 잡겠다 싶었으나
마침 그때가 바쁘고 이런 저런 일들이 겹쳐 좀 늦게 관리사무실에 갔더니
일주일이 지난 녹화분은 삭제해서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이일이 후회가 됩니다
제 주변 아는 사람들중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자동차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하고
친구들 중 3명뿐이거든요 근데 동호회 사람들이 그런 장난 칠것 같지는 않고
차가진 친구중에 한명이 장난치나 싶었는데
한명은 같이 있을때 장난전화 받은적 있었으니 아니고
다른 한명은 직장일로 바쁘고 저희집까지 오려면 차타고 약 1시간 정도는 걸립니다
꼴랑 쪽지 하나 남기려고 1시간하는 거리를 왔다가 그냥 가지는 않을 것 같고요
나머지 하나는 이런짓을 할 가능성이 많기는 한데
이친구는 정말 먼 곳에 있어서(약 3시간 거리) 전화 왔을 땐 의심했으나
직접 차가지고 쪽지 붙이러 올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데 이제는 발신번호가 뜬채로 전화가 오더군요 받았더니
역시나 내용은 욕설뿐.... 전화소리를 들으니 밖에서 전화하던데
추운데 이런 장난치는 상대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누군지도 모른 상태로 이렇게 욕만 듣고 있을 순 없기에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문자를 보내더군요 맞짱뜨자는둥 하면서 ㅋㅋ
그래서 저희 동네(동까지만 알려주었습니다)로 오면 제가 나간다고 하니
이젠 무서워서 못오겠다고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번호 남겨줘서 고맙다고 법정에서 보자고 하니
그러자고 합니다
이녀석을 처벌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핸드폰 번호로 가입자 명의 같은걸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회원님들 알려주세요
맘같아선 게시판에 번호 뿌리고 싶지만 그럼 저도 똑같은 사람 되는것 같아서요...
문자의 경우 지우지말고 경찰에 신고하면 아마 상대방 번호를 알수 있을겁니다.
처벌도 가능하구요
물론 내용의 경중에 따라서 틀려지기도 하겠습니다만..정 못견딜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가 자문해 보시고, 만일 그렇다면 정확한 문자나 통화기록등을 확보 하시고, 통화내용을 녹음하는것도 좋습니다. 요즘 휴대전화에 그런기능 다 있으니 신경좀 쓴다면 어려운일 아니겠지요. 그런뒤에 녹취록까지 작성해서 경찰에 신고하는것도 좋겠습니다.
그냥 막연히 협박전화니 뭐니 하면서 경찰에 신고하면 한두달에 한번 오는걸로 뭔 신고까지 하냐고 무개념 대한민국 경찰나리들께 면박당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