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시경... 차를 반납받으러 가야하기에...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던중...
사무실 밖 큰 길가에서... 교복을 입은 사내녀석 두마리들이..
두 손을 서로 보기 좋게 모여서 가며 불을 붙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평소 학생애들이 담배를 피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기에...
담배를 피기시작할 때 문을 슬그머니 열면서... 나갔습니다...
저를 보더니 튀려는 아이들을 잡았습니다... 인상은 잔뜩 쓰면서...
목소리는 다정다감하게 말하면서 말이죠...ㅋㅋㅋ
이제부터 본격적인 취조가 시작이 되었죠...
학교는 어디냐고 하니.. 충북인x넷고딩학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네 담임전번 불러라 하니 모른다고 하길래...
그러면 담배는 어디서 났냐고 하니... 29년 살면서 이런 말은 살다살다
처음들어봤습니다... 엄마가 고등학교도 들어갔으니 담배를 사다가
집에 사두신다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음같아선 두들겨 패고
싶었지만 몇 달 전에 친구녀석들이 고삐리들 잘못건들여서.. 깽값물어준 적이
있어서.. 그럼 경찰 부를까??라고 말을 하니... 완전 쫄아서...
굽신굽신거리더라구요 ㅋㅋㅋㅋ 뭐 저도 담배를 피긴하지만...
절대로 사람 많은 곳에서 피지 않고 특히나 담배냄새 싫어한다고 하면
집에 들어가기 전까진 담배는 피지 않습니다...
뭐 호기심에 필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마지막에 한마디 해주었습니다... 정말로 피고 싶으면 숨어서 피라구요..
대신 다음에 걸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구요...
그리고 그 아이들이 버린 담배꽁초 줍게 하고 보내줬습니다...
담배피는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무조건 욕하고 반항하면 때리기보다는..
충분히 아이들에게 타이르듯이 그리고 잘못했다는 걸 인지해주게끔
훈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후후~~
그나마 훈계를 듣는아이들이라면 그래도 나은편입니다.
니가 뭔데?라고 대들면 답없습니다.
저도 교복입고 담배피면 훈계하는데 사복입고 피면 속쓰려도 그냥 모른척합니다.
성인된 후로 담배를 태우다가 20년 채우지 않고 얼마 전 끊었습니다. 담배를 태우는 기간에 공원에 정기적으로 운동하러 갈 때면 자주 나와서 함께 운동하던 고등학생 몇몇이 담배를 피우는 걸 보면(사람들 없는 먼 곳에서 태우고 옵니다) '뼈 삭는다. 대학 가면 태워라.'라며 농담식으로 말하고 했었죠. 그런 말을 하면서도 '내가 쟤들에게 훈계할 자격이 과연 무엇인가'하는 고민을 했죠. 성인과 미성년자라는 차이일 뿐이니까요. 그냥 건강에 좋지 않다. 미성년자는 성장기에 흡연하면 안된다 라는 일반적인 말일 뿐이지. 걔들을 설득시킬만한 근거가 하나도 없기에 그렇다면 나부터 끊자라는 생각에 이제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있고요. 다른 하나는 한석규씨 나온 힐링캠프에서 녹에 관한 법정스님의 얘기 속에 담배가 나의 몸을 갉아 먹는 녹이 아닌가 해서 끊었습니다...
고딩들 자세에 도움이됩니다..
물론 학생들이 잘못했지만 소리지르고 화내고 하면 우발적으로 반항하고 그럴수 있지만 옆집아저씨처럼 부드럽게 말해주면서 나도너희때 폈지만 다 후회한다 피고싶으면 숨어서 펴라 이런식으로 해주시면 효과가 좋아요
바로 아구창 뒤에 야 튀어! 입니다.
전 그냥둡니다... 무섭거든요~ 덩치도 저만하고~ 쪽수도 많고;;
싸워서 질 생각은 안들어도 일단 싸우면 무조건 제가 불리;; @_@;
어른이 담배를 피신다는것은 당신의 자유의지며, 당신들의 돈을써서 몸 버리는 거며 나라?를 위한것이니 권장하지만, 아직 청소년들은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니 니들 행동에 책임질 성년이 되기전까지는 이 사회악을 보류해라 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맞을거 같아요!
그러니 청소년에게 담배 못피게 하는것 옳은일이죠 굳!
근데 가다가 뒷꼭지가 간지러 돌아보니 한넘이 다가오다가 ~~~ 푹! 칼침놓고 유유히 사라졌답니다. 지들사이에서는 대단한넘 으로 보이고 싶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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