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많이들 신고하셔서...이틀 블라인드 처리됐다가 오늘 11/3 다시 깨어났습니다. 휴~~

늦게나마 다시 생존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싫어도 신고는 자제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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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베스트글을 보니

현대차에서 BMW출신 파예즈 라만을 영입해서 기대가 된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대부분 긍정적인 댓글들이라...거기 댓글 썼다간 욕만 먹을것 같아서

용기내서 새 게시물로 제 생각 써봅니다.

거장 영입...분명 기대할 수 있습니다.

허나 스티브잡스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애플을 만들수 있었을까요?

비유가 너무 과하겠지만...

제조란건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윤만을 최고 가치로 생각하는 현기가 아무리 우수한 인재를 영입한다해도 그들 방식으로, 그들 입맛대로 그 사람은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덮어두고 기대하는건 반대입니다.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건 안전입니다.(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실까요?)

그런데 실제로 구매자가 가장 많이 보는건 디자인, 컬러 이런거입니다.

그래서 그걸 잘 아는 현기는 피터슈라이어 영입해서 큰 효과를 봅니다.

얼마전엔 올렉손이라는 디자이너를 영입했다고 하네요.

기술을 따라가기엔 버겁고 외부적으로 치장하는건 비교적 쉬웠겠죠~

한사람 인건비만 추가될뿐 원가가 올라가지도 않을테니 말이죠. (피터슈라이어 영입에 평판도 좋아졌을거라...)

핸들에 열선있는 현대차가 좋고 비싼데 열선도 없는 수입차는 후지다...

라고 생각하게끔 하는게 현기에 전략입니다. 잘~ 먹히죠~

대부분의 제품은 겉보다 속이 중요합니다.

전자제품,기계제품들이 그렇습니다.

외관 디자인, 편의사양에 우선을 둬 고객의 눈을 홀리는게

현기의 자동차 만드는 방식입니다.

욕할 문제는 아니지만 분명 아셔야합니다.

자동차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엔진과 브레이크에 가장 투자하고 고민하는 차를 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현빠는 BMW를 까지만 세계적으로 BMW가 인정받는 이유는 자동차 기본에 대한 투자 때문입니다.

BMW는 한국에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서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를 지었습니다.

제 생각엔 그냥 투자입니다. 드라이빙센터로 이익내기 힘들거에요.

BMW는 편의사양에서 원가절감합니다. 제가 아는한 안전과 관련되는 부분에는 절대 원가 절감하지 않아요.

그래서 세계적인 평판도 좋습니다. 편의사양 좋다고 국산차가 더 좋아...하시는 분들껜 할말이 없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하는 현대차는

어떤가요? 돈이 없어서 드라이빙센터 같은거 짓지 않는걸까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돈되는것만 합니다.

얼마전 싼타페 급가속문제로 일가족이 사망하는 내용을 TV로 봤고

그것을 대하는 현대차의 자세도 봤습니다.

현대차가 진화하고는 있다고 생각되지만,

철학이나 생각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현대차가 국민을 우습게 볼 수 있었던것이

그래도 판매량엔 크게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겠죠.

이번에 영입한 사람은 플랫폼 전문가이고 플랫폼은 안전과 연관이 있다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물론 그럴수 있습니다. 근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플랫폼은 원가절감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구조적으로 말이죠.

플랫폼을 안전을 위해 개선하느냐 원가절감을 위해 개선하느냐는 기업 철학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현대차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쓴소리 많이 하고...

현대차가 싫다면서 구매하는 사람 없었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보배 들어와서 글읽다가... 두서없이 몇자 적어봅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현대차 빠는 사람들이 늘어난거 같아서 우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