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영상은 없네요.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가족들을 데리고 대구로 내려가던 길에....
애들 과자하고 음료수 사러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살꺼 다 사고 나오는데......
휴게소 건물 안으로는 애견이 들어 갈 수가 없자나요....건물 밖에서 목줄 묵인 애견이 보였습니다....
굳이 생각을 안하고 그냥 지나 가려는데....저희 둘째는 제 오른손으로 잡은 상태였죠....
갑자기 개가 저희 둘째 한테 달려 들더군요.....(대형견은 아닙니다.) 코카 같아요.
개 주인이 목줄을 당겨서 안돼 해서 다행이 피해는 없었죠....
아이는 당연히 놀랬고....저도 애 때문에 조금 놀라서....개를 보고...뭐꼬 이쒸 했습니다.
살짝의 발길질도 했었구요...개를 차진 않았습니다.
(경상도 놈이라서 당황하거나 화날때는 사투리가 많이 나옵니다...)
그 한마디 하고 지나 가려는데.....선글라스 끼신 견주님 제 뒤통수에 대고 뭐라뭐라 하더군요...
자세히는 안들리지만....분명 제 욕일 테지요.....
돌아서서 한마디 했습니다.....왜 그러냐구요......견주님 저한테 한마디 하시대요......
그럴꺼 까지 없지 않냐고.......그래서 제가 뭘 했는데요...했습니다....
개가 물지도 않았는데....왜 개를 찰라 하냐고 하더군요.....쩝....개가 물라고 한건 사실 아닙니까....
부모입장에서 모르는 개가 물라고 하는 데 가만히 있는 부모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개가 물라고 했자나요. 했더니....견주님 하시는 말씀....제가 잡았자나요.....하시더군요.....
저도 그랬죠....제가 개를 찼습니까??? 안찼자나요....
개가 안물었자나요??? 이 말과 제가 개를 안찼자나요... 이말 다른 말일까요????
제가 과하게 행동 했을지 모르겠지만.....개한테 물렸다면 저희가 피해 보는건데....
개가 물지도 않았는데......개한테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해서 저한테 뭐라뭐라 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견주님께서는 당신 개가 중요할지 모르지만.....저한테는 그냥 매년 한번씩 먹는 그런 개와 다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구요....제가 키우는 개가 아니자나요....견주님한테나 가족이죠....
저한테는 제 아들이 더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견주님 상대방 행동을 먼저 뭐라 하지 마시구요.....개 보관이나 잘해주세요....
그 때 생각 하면 솔찍히 기분은 좋지 못합니다.
술은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
아니 제가 급브레이크 안잡았음 부딪쳤잔아요? 그래도 안부딪쳤잔아요? 시바 그럼 원인 제공해서 소주병 깨졌는데. 배달 가는거였음. 김여사 죄없나?
술은 마셧지만 성추행은 안햇다
치와와였는데 어찌나 사납게 달려드는지...
하지만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 개를 키우시는 입장보다는 더 소중한 입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괜찮습니다....
개 주인 입장으로써는 지개가 우선인거고 지개가 뭘햇던 책임져야하는건맞는데 그건 백퍼센트개주인이잘못한거고 그냥 개주인입장에서는 발로차는모션취한다는게 기분나빳을꺼란얘긴데 다들욕밖에안하시네요
개주인이 개같네. 아니면 개보다 못한건가.
총들고 다니면서 안쐈자나요!!!!
쳐다만보고 안만졌자나요!!!!
역주행했지만 안박았자나요!!!!
나 물면 나도 문다 ㅋㅋㅋㅋ
제발 공공장소에는 개댈꼬나오지마라............
귀여운거 절대 모르겠어요...일단 크건작건 무섭고...꼬리치는 것 부터...
혀로 핥는 것 까지..정말 싫어합니다.
그리고 개주인이 오히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야 할 상황에...
자기 개에게 발좀 올렸다고 뭐라고 씨부린 자체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죠...
절대 이해하고싶지도 않고..이해도 안가지만...제 지인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내자식...내가족이랑 그 개는 동급으로 보는 인간들이 꽤 있어요..
얼마전에 개가 도로에서 치었다고 119도 부르고 쌩난리 친 사건도 있잖아요...
전 이해가 안가요..하지만 강요는 못합니다. 제가 무조건 옳은건 아니니깐요...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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