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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중사 1 MIG4 24.01.30 18:16 답글 신고
    전 세계 항공 업계 중 중국만 미터법 써서 욕을 무쟈게 먹고 있죠 중국만 스탠다드라고 칭찬하는 업계 사람 없습니다

    암튼 나머지 국가들은 왜 미터법은 안쓰고 이상한 단위를 쓰느냐 하면,

    첫째로, 항공기 후류라는게 난기류를 발생 시켜셔 바로 아래고도 항공기에 영향을 주는데 이게 항공기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500~1000ft 아래까지 영향을 줍니다. 1000 이라는 숫자 자체도 딱 떨어지고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거리라 오래전부터 항공기들이 1000ft 단위로 수직 분리를 해서 다녔죠. 이걸 meter 법으로 바꾸면, 약 305M 인데 고도계에 305, 610, 915 이렇게 보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저고도라면 몰라도 11895M...9760M... 이거 어렵습니다. 그럼 300M 를 써야 할 까요? 300M는 피트로 환산하면 985ft 정도 됩니다. 1000에서 15 줄었네요. 요즘 항공기가 대형화 되고 무거워져서 1000ft 보다 안전거리를 줄이는건 좋지 않습니다. (소형 비즈니스 제트의 경우 대형항공기 1000ft 아래로 잘 지나다니지 않습니다) 500m 쓰면 항로 수용량이 줄어 트래픽 난리 나고요..

    둘째로, 항공기 자동화 시스템이 있어도 이게 고장나거나 제대로 가고있는지 조종사가 쉽게 확인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륙 후 공항에서 20km 떨어진 지점에 3000m 높이의 산맥이 있는데, 넘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몇 m/s 로 상승해야 안전한지 계산기와 공식이 주어져도 계산이 힘듭니다. 비행 자체만으로 바쁜데 언제 공식 찾아 계산기 두드립니까. 근데 10nm 전방 4000ft 높이의 장애물이라고 한다면, 4도 상승이 요구되고 240knot GS로 비행 시 최소한 1600feet/min 으로 상승해야 한다고 쉽게 암산이 됩니다. 수직 항법만 말씀드렸지만, 수평적으로도 어떠한 항법 시설로 부터 방위와 거리만 가지고 상대적 위치 파악부터 거리 계산, 선회 반경 계산 등등 비행에 필요한 수많은 공식이 간결해서 다 암산 하고 다닐 만 합니다. 미터법으로는 절대 무리에요.

    이런 이유들은 meter 법으로 전환하기 싫어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업계도 국제 표준에 대해 잘 알고 있고요, 그래서 이미 항공기 Loading 분야는 kg 단위 사용하는 항공사가 요즘 많이 늘었습니다. 다만 실제 운항 관련 분야는 아직 인것 같습니다. 항공기 자동화 시스템이 발전할 수록 극복 될 수 있겠죠... 그치만 안전 최우선에 매우 보수적인 업계 특성 상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답글 0
  • 레벨 대령 3 곰탱이pooh 24.01.30 13:52 답글 신고
    피트.야드.파운드쓰는 놈들이 만들어서
  • 레벨 중사 1 MIG4 24.01.30 18:16 답글 신고
    전 세계 항공 업계 중 중국만 미터법 써서 욕을 무쟈게 먹고 있죠 중국만 스탠다드라고 칭찬하는 업계 사람 없습니다

    암튼 나머지 국가들은 왜 미터법은 안쓰고 이상한 단위를 쓰느냐 하면,

    첫째로, 항공기 후류라는게 난기류를 발생 시켜셔 바로 아래고도 항공기에 영향을 주는데 이게 항공기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500~1000ft 아래까지 영향을 줍니다. 1000 이라는 숫자 자체도 딱 떨어지고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거리라 오래전부터 항공기들이 1000ft 단위로 수직 분리를 해서 다녔죠. 이걸 meter 법으로 바꾸면, 약 305M 인데 고도계에 305, 610, 915 이렇게 보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저고도라면 몰라도 11895M...9760M... 이거 어렵습니다. 그럼 300M 를 써야 할 까요? 300M는 피트로 환산하면 985ft 정도 됩니다. 1000에서 15 줄었네요. 요즘 항공기가 대형화 되고 무거워져서 1000ft 보다 안전거리를 줄이는건 좋지 않습니다. (소형 비즈니스 제트의 경우 대형항공기 1000ft 아래로 잘 지나다니지 않습니다) 500m 쓰면 항로 수용량이 줄어 트래픽 난리 나고요..

    둘째로, 항공기 자동화 시스템이 있어도 이게 고장나거나 제대로 가고있는지 조종사가 쉽게 확인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륙 후 공항에서 20km 떨어진 지점에 3000m 높이의 산맥이 있는데, 넘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몇 m/s 로 상승해야 안전한지 계산기와 공식이 주어져도 계산이 힘듭니다. 비행 자체만으로 바쁜데 언제 공식 찾아 계산기 두드립니까. 근데 10nm 전방 4000ft 높이의 장애물이라고 한다면, 4도 상승이 요구되고 240knot GS로 비행 시 최소한 1600feet/min 으로 상승해야 한다고 쉽게 암산이 됩니다. 수직 항법만 말씀드렸지만, 수평적으로도 어떠한 항법 시설로 부터 방위와 거리만 가지고 상대적 위치 파악부터 거리 계산, 선회 반경 계산 등등 비행에 필요한 수많은 공식이 간결해서 다 암산 하고 다닐 만 합니다. 미터법으로는 절대 무리에요.

    이런 이유들은 meter 법으로 전환하기 싫어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업계도 국제 표준에 대해 잘 알고 있고요, 그래서 이미 항공기 Loading 분야는 kg 단위 사용하는 항공사가 요즘 많이 늘었습니다. 다만 실제 운항 관련 분야는 아직 인것 같습니다. 항공기 자동화 시스템이 발전할 수록 극복 될 수 있겠죠... 그치만 안전 최우선에 매우 보수적인 업계 특성 상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 레벨 대령 3 뻘글로원수 24.02.02 07:51 답글 신고
    중국의 미터법 사용때문에 오래전 상해에서 대한항공 화물기가 추락한 적 있었습니다. 관제에서는 1500미터로 상승지시했는데 조종사들은 1500피트로 알아듣고 추락한걸로 알아요.
  • 레벨 원사 3 몸탐정코난 24.02.02 10:13 답글 신고
    KE6316은 단순 도량형 착각이 문제가 아니었어요. CVR만 남고 FDR이 완전히 박살이나서 복구가 안되어서 100% 원인파악은 안되지만 CVR상에서는 조종사들이 분명 meter로 인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체는 DC-10기로 사고 전에도 계속 문제를 발생 시키던 기체였어요. 확실한건 조종사 실수는 아닙니다. 중국민항총국이 성급하게 발표한거에요.
  • 레벨 병장 nemosen 24.02.05 23:51 답글 신고
    미,영이 항공의 주도국이라 그렇습니다. 글로벌스탠다드라...
  • 레벨 중위 1 kygo 24.02.06 21:08 답글 신고
    나쁜 서방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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