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자전거 횡단보도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하고 충돌했던 것 올렸던 사람이에요~
우선 상황은 위 그림과 같았습니다
물론 운전자분은 제가 전용횡단보도를 가고 있던 중이 아니라고 하시니까 그건 이야기가 다릅니다
아침에 회사에서도 '보험으로 처리해달라고 해라 vs 경찰서에 사고접수하고 기다려라' 로 나뉘었습니다.
운전자 분은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났으니 사고기록을 남기기보다는 개인적으로 합의를 원하셨고,
제 입장에서는 자전거가 제것이 아니기도 하고, 서로 협상을 해서 합의금을 받는 것보다
확실히 공적으로 마무리 짓기를 원했습니다.
사고 대처에 있어 제가 현장을 떠나지 않고 경찰을 곧장 부르지 못했듯이,
그 분 역시 내리지 않고 화살표로 이동하신 건 고의가 아니라 당황스러우셨을겁니다.
어제 저녁에 보험처리를 원한다고 전화를 걸었을 때,
운전자분은 개인 간 문제로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게 제가 매정한 것 같아 서운하셨을 것이고,
저도 전화로 운전경험도 없다며, 통원치료가 필요하긴 하냐며 묻는 그 분이 서운했습니다.
그래도 아침부터 경찰에 신고하고, 정말 아프지도 않은데 입원하고 이렇다면
그 분도, 저도 편하지 않을 것 같아 오늘 계속 보험처리 부탁드린다고 전화드렸어요
점심 쯤 되서 보험사에 연락했다고 문자오더라구요.
끝까지 가보라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보배분들처럼 밖에서는 몰랐던 분들이 도움도 주는데, 돈때문에 그럼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차를 잘 모르지만 보배드림 회원님들 도움이 모여 몰랐던 것도 배우고, 그래서 더 현명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처리되어서 다행이네여^^
그림은 그림판이라 세발네발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해결되었습니다~^^
이 정도로 잘됐다고 생각이 들어요~
빨간불에 좌회전은 신호 위반
11대 중과실이라시더라구요;
그분도 습관적으로 그냥 지나가는 사람없으니 이동하신 것 같아요
악법도 법이라기 보다는 적극적인 개정이 필요하죠 ㅎㅎ
자전거 수리비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는, 자전거 수리견적에 따라 지급된다고 해요~
보험사에서 견적과 비용등 보험지급료가 산정되면, 차주에게 보험처리할거냐고 묻습니다. 그때 차주가 보험처리 안하고 자비로 처리하겠다고 하면, 개인적으로 처리되는 겁니다.
99년에 개인택시하고 사고 났는데 20만원에 쇼부 보자고 하길래 보험처리 시키니까 8만원 나와서 보험처리 안하고 개인적으로 지불한 적이 있습니다.
그 차주분도 그리하시면 기록에 안남죠.
이런 경우 보험사가 옥션 역활 하는 거죠
또 그 분과 아웅다웅한다면 ㅜㅜ
손목 발목은 한번 치료할때 제대로 하지않으면 쉽게 재발하는 부위라 잘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 그리고 말씀하신것 처럼 상대방이 좋게 나오는데도 무리하게
요구하기보단 서로 좋게좋게 처리하시는게 좋겠죠 ^^
좋은일을 하면 언젠간 좋은일로 보답받지만 내욕심만 차리다 보면 언젠간 나도
누군가에게 눈탱이 맞기 마련입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치료 잘받으셔서 쾌차하시길 바래요 ~ ^^
사람은 다 자기 하는만큼 돌아오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음이 편해서 보험전에 신고하나 마나 할때보다 ㅎㅎ 차라리 좋습니다.
자전거도 횡단보도 건널땐 내려서 끌고가야하는데
물고늘어지면 곤란할텐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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