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이없는 일이 있어 글 올려봅니다.
낮에 누나가 출근한다하여 데려다 주려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저희 옆집 아주머니와 웬 갈치같은 옷깃세운남자랑 실갱이를 하시더라구요;
인사하면서 슬쩍 봤는데, 아주머니가 (비스토) 후진하다가 라프의 앞 휀다를 쳤더군요.
뭐 비스토 범퍼가 플라스틱같이 되어있어서 딱봐도 그냥 부분도색 살짝하면 티도 안나게 생겼습니다.
한뼘도안되는크기..
헌데 이 하얀색라프 아주머니가 살짝 친 왼쪽범퍼말고 오른쪽 범퍼아래 안개등도 깨져있고 범퍼도 나가있더군요.
절 보자, 아주머니가 울먹울먹하며 나 아저씨한테 쫓겨나겠다고 상황을 설명하시는데 어이 상실.
상황을 요약하면.
- 아주머니 시보레 마크보고 외제차 생각.
외제차라 이런건 수리하려면 비싸냐고 빌듯이 갈치에게 질문
갈치는 외제차라 범퍼무조건 통으로 갈겠다고 대답
이러고 있는데 제가 온거구요.
제가 라프오너한테 조용히 "라프 튼튼하네요 이정도 상처밖에 안나고.. 그냥 동네분이신거 같은데 부분도색하시죠."
그랬더니 바로 ㅋㅋ "당신이 뭔데 지랄이야? 난 범퍼갈꺼야 부분도색 못믿어"
이래서 그냥 보험사 불러드리고 왔습니다. 이럴 경우에 무조건 범퍼 갈아줘야 하나요?
전 운전 철학이 "내가 남에게 한짓은 그대로 본인에게 돌아온다" 입니다.
진짜 짜증지대로네요.
근데 시보레 전체로따지면 수입차맞지않나요?ㅎㅎ
시보레마크달고 저런 일까지 생기다니;;;
하긴... 차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 보시면 저런 일 충분히 당할 수도 있겠군요;;
도덕법도 법인데...판사앞에 안가는이상...떼쓰면 어쩔 수 없습니다.
아니면 멀리서 벽돌을 아 아닙니다...
외제차 아니냐고 ㅋㅋㅋ정말 잘모르는사람이보면 외제차처럼보이나봐요 ㅎㅎ
차에 별로 관심없으면 시보레튠을 보고 충분히 착각합니다.
(별 시덥지 않은 것들이...)
솔직히 범퍼 바꾸겠다고 앵앵대면.. 답이없음.
거기서 님이 "부분도색하시죠" 이말이 오버 아닌가요
보험은 그럴
사고나면 그냥 잘못있으면 사과하고 다친데없냐 묻고
보험회사 불러서 내가 박은데는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정석 아닌가요?;;
갈치같은놈이 외제차라 말한거 빼고는 별 잘못은없는데 싸가지는없군요~
아주머니를 별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마시라고는 못할망정ㅉㅉ못배운놈이네요
뭐 그대로 돌아와? 보험사기침?? ㅋㅋㅋ 웃기냐
그냥 아주 깔게없으니...ㅉㅉ
뭐 외제차라고 하면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거기서 부분도색을 하니 범퍼를 가니 옆에서 그러는건
좀 아니네요.
막말로 외제차면 범퍼를 갈아야되는거고
국산차면 부분도색만 해야하는건가요?
이건 피해입은 사람과 피해입힌 사람끼리 해결해야하는 문제입니다.
아무리 라프가 여기서 욕을 먹어도 이런 편견까지 가지고 상황을 바라보신다면
솔직히 좀 않좋아보이네요.
이해를 못하겠네요
자기차 소중하면 남의 차도 소중한겁니다
멀쩡한 차 조금이라도 상처내면 그 누가 기분이 좋겠나요
참 번거롭고 아주 짜증나죠
차를 전제도색하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범퍼교환하겠다고 하는건
민폐가 아니라 피해자로서 당연한겁니다
피해자가 부분도색하겟다고하면 감사해야하는거고 .
내가사고낫을때 무조건 미안하다고하고 교환해드린다고하면
미안해서라도 조그마한상처면 부분도색하겟는데
가해자가 먼저 별것도아닌데 부분도색하세요 이러면 걍교환하고만다
라프디 주제에 '외제차라 범퍼 갈아야겠다'고 한 거는 라프디 오너가 말한 거고,
문제의 핵심은......
이미 반대쪽 안개등도 깨지고 범퍼가 걸레인데,
수리는 커녕 부분도색도 안 하고 있다가
아주머니가 와서 박으니 그 때서 범퍼 교체한다고 하는 라프디 오너의 태도고,
이런 것까지 설명해줘야 하나...
눈으로 읽으면 뭐하나 이해를 전혀 못하니, 이건 뭐 문맹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는...
그 라프디 오너 네가지를 보아하니 아주머니 후진할 때 슬쩍 밀어댔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머니 운전 초보면 cctv 한 번 확인해보시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