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보배 눈팅하면서 결혼은 꼭 30대에 하자
형님들이 늦게하면 늦게할수록 좋은거랬다 다짐하면서 살다가
20년1월 (제 나이 26, 와이프 25) 그당시 여자친구가 임신했단 소식에 부랴부랴 급하게 4월에 결혼식 올리고, 9월에 삐약삐약하는 아들내미 태어나서 회사에서 힘들어도 와이프랑 아들 사진보면서 나름 열심히 직장생활 하고 살고있습니다.
아들 처음에 태어났을때 세상 쬐끔하고 건드리면 부서질것처럼 작은아들이 지금은 150여일정도 되었다고 아주 강한 의사표현을 보이니 와이프도 힘들다고 울면서 전화오고, 짜증내면서 전화오고 하면 하던일도 안잡히고 또 저도 덩달아 짜증이 나면서도 통화끊고 믹스커피 한잔 마시면서 5분,10분 다시 한번 생각하다
그래.. 힘드니까 그럴수도있지...
하고 이해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제가 퇴근하고 집에오면 항상 애기보느라 지쳐있는 와이프 보고있으면 괜시리 짠하더라고요..
예전엔 아들의 위치라 몰랐던것들이
남편, 가장, 애기아빠라는 새로운 위치에 서보니
그 단어의 무게가 점점 무겁게 다가오네요
아직 보배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저 역시도 삐약삐약하는 신입 유부남이지만
우리아들, 와이프, 부모님 바라보면서 힘들더라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PS. 이제 곧 미세먼지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24평대 아파트는 공기청정기 어떤게 좋을까요...?
아침에 아들도, 와이프도 자고있어서 그냥 평소에 하고싶던말들이 막 써진건데 이렇게 답글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
이따 와이프 일어나면 밖은 못돌아다녀도 드라이브라도 하고 와야겠네요
대화하려고 많이 노력하시고
애는 같이 키우는 겁니다.
나중에 애가 크면.. 그게 느껴져요
애하고 자주 놀아주니 지금은 애가 날 그냥 편하게 대해줍니다.
돈도 벌어야고 애도 키워야하고..
쉽지 않죠.. 그래도 가장이니 .. 부인도 남편만 볼거에요.. 큰산처럼 서시오 동생
내가 키워야 하는걸로 생각함
남편이 잘 해도 그생각..
함들면 애기 집어 던지고 싶은 생각하 합나다 ㅋ
우울해지고
근데 참신기한게
뭘 잘 도와주는것보다
말로 이해해주고 말들어주고 하는것으로
힘을 줄수 있어유 ㅋㅋㅋ
참 신기함
주말에 혼자만의 시간을 좀 주세요
첨엔 아빠도 힘드니 한시간시작으로 조금씩 이라도
그러다 영화라도 한편보거나 커피라도 혼자 시간을 보내면 또 힘나서 다시 애볼기운이 나요
힘내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