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로 불거진 학폭 기사들이 쏟아지는걸 보니
어릴때 맞았던 기억이 강제소환되서 풀어봅니다!
시골 국민학교 재래식 화장실!
대략 이렇게 생긴 5사로 규모의 화장실이었네요!
마크헌트같은 몸매에 김구라 닮은 남자 선생님이셨는데..
선생님이 아무 이유도 없이 화장실 청소를 시키더군요!
구멍 주위로 말라붙은 응가의 잔재들이 덕지덕지...
그것들을 깨끗이 제거하라는 임무를 받게 되었는데..
그 전에는 화장실 청소를 해 본적이 없었어요!
12살 아이가 뭘 알겠습니까?
빠께쓰에 물 받아서 휙 뿌리고 솔로 비벼댓는데
오랫동안 굳어져서 시멘트의 일부가 되어버린 탓에
큰 덩어리들만 대충 떨어져나갈뿐!
완벽하게 할수가 없었네요!
어린마음에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지..
선생님한테 다했다고 말하고 같이 검사하러 왔는데..
청소상태 보자마자 영화 친구에서 선생 김광규한테
싸다구 맞는 동수처럼..
볼꼬집 싸다구 몇대를 맞았네요!
한 덩치 하셨던 분이라 솥뚜껑 같았던 손으로
어찌나 세게 맞았는지 얼굴이 금방 퉁퉁 부어올랐고
그 상태로 집에 갔는데 엄마가 그걸보고
깜짝 놀라서 물으셨어요.. 누가 그랬냐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엄마가 다음날 학교에 찾아가서
선생님을 만났셨더랬죠!
나중에 엄마가 얘기해주시는데
철중이가 젤 착해 보이고 화장실 청소도 젤 잘할것 같아서
시켰다고 했다더군요! ㅋ
그 당시 선생님의 권위는 상당해서
엄마는 잘 좀 부탁드린다는 말씀 정도 밖에
할수 없었다고 하셨다는...
그렇다고 선생님의 체벌이 정당하다는건 아니었는데 ㅋㅋㅋ
비추가 2개나 되었네요 ㅎㅎㅎㅎ
그시절 조금만잘못하면 귀방망이.
지금생각하면 초등학교선생들 엄청무식함.
얘기들어보면 형님 시절엔 그냥 세렝게티 수준이더군요! ㅎㅎ
옛날선생들은 일부빼고거의다 개쓰레기
여자고남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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