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타겠나?‥경차, 2초 만에 열린다
달랑 가위 하나로 2-3초 만에 자동차 문을 연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경차 전문털이범들의 수법이라는데, 이런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불안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은 방관하고 있습니다.
그럼 경차 문이 어떤 원리로
이렇게 쉽게 열리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첫 번째 대상은 단종 이후에도
중고 시장에서 꾸준히 거래되는
현대 아토스.
기자가 가위로 조작을 해보니
특별한 기술도, 힘도 필요 없이
열렸습니다.
걸린 시간은 기껏해야 2-3초.
◀SYN▶ 자동차 부품 상인
"(힘이 얼마나 들어요?)"
"그냥 맥주병 뚜껑 따는 정도?"
이번엔 2010년형 현대기아차 모닝의
운전석 문짝을 떼어내
실험해 봤습니다.
◀ EFFECT ▶
"오 바로 올라오네."
36만 대가 팔려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차량도
가위 하나 앞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잠금장치 부분을 보완했다는
2008년형 대우 마티즈는
똑같은 실험에 일부 파손만 됐고,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모델의 마티즈 차량도
차량털이범들에게 털린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차 가위털이'는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최근 3년간의 경찰 자료만 뽑아 봐도
2006년 95건이던 피해사례가 200건,
300건을 넘어 올해는 벌써 전국적으로
519건이나 확인됐습니다.
프라이드 가위로 문따고 동전 존니 새비러다녔음
요런걸 추천해야지요 ~
파수기 많이 뽑을려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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