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아파트에서 페놀물이 나옵니다..

[퍼옴]

피해사진 먼저 봐주세요

서울 한복판 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에서 벌어진 초유의 사태입니다.

11월에 아파트 아파트 온수통 공사 이후 극심한 악취로 인해 관리사무소에 여러번 민원을 넣었습니다.
관리사무소는 예민한 입주자들 몇몇만 나서는 문제라며 회피하다 [1월18,23일] 주민들이 온수통에 기어들어가
부실시공 증거를 찾고, [1월21일] 검사를 하니 무려 기준치의 8배 넘는 0.039 페놀이 검출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입주자대표위원회에서는 긴급으로 일을 처리하기는 커녕 소유주 50% 동의를 서면으로만 받아야 한다고 거짓주장하고,
양식을 만드는 데도 수일 소요해 결국 의결 2주만인 [2월3일]부터 동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동의는 온라인으로도 가능했습니다.

성산시영은 세개의 공구(대우(주),선경건설,유원건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인이 사는 공구(대우)는 공사로 인한 페놀 피해를 입지 않아서 일까요?
저는 시종일관 회의를 미루고 업체의 책임을 미루는 입대의와 공사업체와의 관계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2월3일] SBS 8시뉴스에 페놀사태 나오고 [2월4일] 구청에서 아파트를 찾아왔습니다.
긴급공사 사태가 심각하니 통을 먼저 교체하고 동의는 나중에 받도록 조정할 테니
[2월5일] 의견을 구청에 넣으면 그날 바로 긴급공사가능하다 답 주겠다 했습니다.

질질 끌다가 설연휴 직전 [2월10일] 의견을 넣고 [2월17] 드디어 긴급공사가능하다 답 왔습니다.
동의도 37%나 나왔지만, 회장은 긴급교체 가능하니 동의 중단한다고 그날 공지했습니다.

심지어 [2월25일] 구청은 공사후 동의 50% 미달해도 위법 아니라고까지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바로 다음날부터 공사준비하면 됐는데 없던 일이 됐습니다.

!!!! 회장은 누가 장충금 잘못썼다고 소송하면 긴 고통을 자기들이 겪는다며 반대했습니다. !!!! 이게 말이 됩니까?

4명이 더 반대했습니다. 부결입니다. 페놀로 3개월째 고통받는 주민이 이리뛰고 저리뛰며 만든 긴급교체를 한방에 없던 일 만들었습니다. 가능성 매우 희박한 자기의 미래 고통만 생각합니다.

물탱크는 15년마다 한번씩 교체하도록 국토부에서 권고하고 있습니다.
교체주기를 두배 넘긴 35년짜리 페놀나오는 온수통 교체했다고 누가 소송하나요?
세대당 680원 나오는 관리비 가지고 누가 장충금 아깝다고 소송하나요?

[2월16일] 구청 자문위원의 감정결과 요지는 아래와 같고, 회장도 같이 들었습니다.

“부실시공사 맞다. 통교체 필요하다. 페놀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넣었으니 검출된다.
시공편의로 넣은 물질이 범인일 수 있다. 시료 검사해라. 물 체류시간에 따라 페놀수치 왔다갔다한다.
불검출 나와도 바로 못 믿는다. 한참 지났는데 0.039 나왔다면 표면말고 뒷면에서 계속 페놀 나오는 것 일수 있다.
다른 통도 그 수치 나올 수 있다”

불검출 통 쓰고 있으니 동의받고 교체 하자고 합니다.
동의 못 받을까 무섭다며 취소한 사람의 말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속내 숨기다가 결정 임박하니 본색 드러낸 회장과 일부 동대표를 용서하지 못하겠습니다.

마포구 성산 시영아파트 거주자들은 지옥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긴글 피곤하실텐데 관심가져주시는 분들 있으시다면 감사합니다..

이제 갓 돌이된, 그리고 여섯살짜리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저는 저는 진짜 마포대교 위에 올라가 시위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페놀은 영화 삼진그룹토익반에 나왔던 낙동강 페놀유출사건에도 나와있듯 매우 유독한 물질입니다..
저희 아이들 피부도 뒤집어지고 주민분들에게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3개월도 안된 물탱크 사진입니다. 믿어지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