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석우 기자]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일명 SUV라고 하는데요. 최근 국내 SUV 시장은 현대와 기아가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압도적인 점유율로 올해도 사상 최대 점유율 기록을 세우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어떨까요? 손석우 기자가 내년 SUV 시장을 미리 짚어봤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총 16만8600여대의 SUV 차량을 팔았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SUV 차량 판매대수는 20여만대로 현대기아차의 올해 SUV 시장 점유율은 11월까지 84.3%입니다. 올해 팔린 SUV 차량 대부분이 현대기아차인 셈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에도 국내 SUV 시장의 84.2%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점유율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올해도 현 추세대로라면 역대 최대 점유율을 다시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기아차가 국내 SUV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신차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 출시한 쏘렌토 R 과 투싼IX, 올해 3월 출시한 스포티지 알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국내 SUV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쌍용차나 대우 등 경쟁사들이 지난해와 올해 SUV 신차를 내놓고 있지 않은데 따른 반사효과도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1990년대만 해도 SUV 시장은 쌍용차가 50% 이상을 차지해왔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싼타페, 쏘렌토, 스포티지 등 현대·기아차의 SUV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현대·기아차는 국내 SUV 시장을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국내 SUV 시장 60%를 차지했던 현대·기아차는 2004년 투싼과 스포티지를 시장에 내놓으며 점유율을 70%대로 끌어올렸습니다. 이후에도 2007년을 제외하고 줄곧 70%대의 점유율을 기록해오다 지난해 점유율을 80%로 확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와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최근 2년간 SUV 신차 출시가 없었던 쌍용차와 GM대우 등 경쟁사들이 내년 잇따라 SUV 신차를 출시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쌍용차는 늦어도 내년 3월 안에는 코란도 후속모델인 ` 코란도씨(프로젝트명 C200)`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코란도C를 통해 쌍용차는 SUV 명가로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GM대우도 윈스톰 후속 모델로 출시되는 `시보레 캡티바`를 내년 3월 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 SUV 시장은 현대기아차의 막강한 SUV 라인업에 쌍용차와 GM대우, 그리고 수입 SUV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기자가 관과하고 있는거 ㄱ
국산 suv중 최고로 많이 생산되고 많이 팔리고 10여년간 큰 인기를 끌던 싼타페가 빠르면 내년에 풀모델 체인지가 된다는것..
국내 suv중에서 싼타페의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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