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딩때 OT에서 만난친구네요..
대딩때는 매일 붙어다녔고.. 그 후로 취직해서 친구랑.. 매주? 격주? 만나서 술한잔 하며
지냈었네요..
저희집도.. 타지역 친구네집도 놀러도가고..
저는 먼저 결혼했고 제 와이프랑도 친구는 친했습니다.
대딩때 만난 와이프라.. 가끔 자주.. 보며..
제가 일한때는 잠시 둘이서 나가서 밥도 먹고오고..
친구도 친구여친이 생기고
이런저런 술자리를 갖다보니.. 성격을 차츰알겠더군요..
상대방 기분 고려없이 말을 하는 스타일이라.. 처음엔 제가 기분이 많이 상했고..
저도 똑같이 하다보니 그닥 사이가 좋진 않았습니다.
친구도 매번 저한테 이해하라고 하고..
친구한테 결혼하면 니가 피곤할꺼라고.. 잘생각해보라고 하면
친구는 자기랑 둘이 있을땐 잘한다며 감싸길래.. 더이상은 말안했죠..
친구 결혼식날..
웨딩카 해달라더군요.. 그 당시 제가 차뽑은지 얼마 안된 새차라..
당일날 아침일찍 부터.. 친구랑 친구 와이프 태워서.. 메이크업샾.. 예복 환복.. 등등..
풀코스 시중 들면서 예식장에 넣어주고..
예식할때는 와이프랑 주차장에서 겨울 땡바람 맞아가며 차 좀더 닦고..
웨딩카 꾸미다 보니 예식은 훌쩍 지나가버더군요..
연이 끊긴 이유는..
예식 끝나고 밥먹고 신랑신부 뷔페돌면서 인사하고.. 폐백하고.. 뭐 다 기다렸습니다.
다 끝나고 저랑 와이프.. 친구내외 태워서
친구집으로 오는길 동안..
저한테 한마디 안하더군요.. 인사치레로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랑 뭐 멱살잡고 욕하고 싸워서 맘상한 그런것도 아니고..
친구와이프 본인이 말을 밉상스럽게 해서..그냥 데면데면한 사이정도였는데..
이쯤되니 저도.. 속에서 화가.. 진짜..
결국 친구 와이프가 한마디 하긴했는데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집에 데려다 주고.. 기다렸다가 공항까지 좀 태워 달라고 합니다.(왕복3시간거리)
이때 이성의 끈이 잠깐 떨어졌다가 붙었네요.. 조수석 제 와이프는 얼굴이 오만상이....
그래도 친구라고..
미리 얘기했음 태워줄껀데 선약이 있어서 미안하다고 했네요..
뭐 바라고 웨딩카 한건 아니였고.. 기분좋게 제 와이프랑.. 웨딩카 장식 고르고.. 한 제자신이.. 참..
"고맙습니다." <-이소리 한번 못들었습니다.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서운한 감정이 남아있네요..ㅎㅎ
그 후로 연락안했습니다.
친구도 연락도 없네요..
신혼여행은 잘갔다 온듯 합니다. 카톡 프로필이 가끔 바뀌더라구요..
아까 소개시켜주고 암것도 못받았다고 서운해 하신분..
제 스토리 보고 위안 받으시라고 한자 적어봅니다.
아래사진은 그날.. 땡바람 맞아가며 와이프랑.. ㅠㅠ
다른 개념인가요 ^^;;
그후로 연락한번없고 걍 친구하나 잃었네요~
참 표는 안나고 사람 몸은 피곤하고 그렇지요.. 하루종일 시간쓰고..
그깟 웨딩카가 뭐가 중요합니까...저 웨딩카 베르나로 했습니다...에휴...한심하네요
차단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혼해보면 알아서 친구 정리가 되는거 같긴 합니다
제가 연락안하니 연락이 없네요.. 씁슬하네요..
개자식이네요
..
그날 개고생하면서.. 고맙다는 말한마디 못들은 서운함과..
친구하나를 잃었다는 서운함이..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있네요..
친구A(결혼하는친구)가 친구B에게 웨딩카를 요청했습니다. 결혼할 당시 그나마 좋은차라서.
근데 친구B가 손재주가 없어서 웨딩카 장식을 못해서 저한테 부탁을 해서 저랑 와이프랑 웨딩카 장식 재료 사서
열심히 꾸며줬는데 결혼하고 나서 친구A,B 둘다 쌩~~~~~~
친구A말로는 친구B에게 수고비를 줬다고 했는데 친구B는 말도 없이 그냥 쌩~~~
지난 일이니까 뭐.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고 있긴한데 가끔 생각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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