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1. [19.03~20.01] 08년식 i30 1.6가솔린 오토 4단

취직하면서 형이 타던 차를 물려받아 가져오자마자 순정15인치는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아반떼MD 16인치로 인치업만 해서 잘 타고 다녔습니다. 노후되다보니 기름도 많이먹고 잘 나가지도 않았기에 목마름이 컸습니다.

2. [20.01~21.01] 12년식 벨로스터 1.6 가솔린 터보 수동 6단

출력과 수동밋션에 대한 갈망에 목말라 있을때쯤 엔카에 개인매물이 올라왔고, 정신차려보니 부산가는 KTX였습니다. 물려받은 차가 아닌 처음으로 원하던 차량이었기에 오히려 첫차인 i30보다도 더 첫차같고 애정을 많이 쏟았네요. 가져올 당시 싸제 경량휠 말고는 순정이었으며 그대로 1년간 잘 탔습니다. 짧은 휠베이스와 출력, 수동으로 굉장히 재밌게 잘 탔습니다.

3. [21.01~21.04] 13년식 크루즈 2.0디젤 오토 6단

과거 슈퍼카 명성을 달고 있기에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 데려왔으나 밋션이 진짜 개병신 같아서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첫 디젤 입문이었고 전차주가 일체형,휠타야 및 자질구레하게 이쁘게 꾸며놓으셔서 이쁘긴했습니다. 

4. [21.04~22.05] 14년식 K3쿱 1.6가솔린 터보 6단 수동

개가 똥을 끊지못하고 다시 수동을 데려옵니다. 현기 쩜육터보 수동 조합은 사랑입니다. 저렴한 유지비로

나쁘지않은 출력으로 충분한 펀카로 즐길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1년 넘게 탄 차량이었네요. 가져와서 다운스프링 외엔 전 차주가 해놓은 벨엔 가변엔드 그대로 잘 탔습니다.

5. [22.05~23.03] 13년식 bmw118D 2.0디젤 8단오토

첫 수입차 입문이었으며, 키로수 증가를 핑계삼은 디젤 기변이었습니다. 미친 무게배분과 ZF 8단 미션은 저출력임에도 불구하고 체감적으로 너무 잘 치고다니는 역대급 조합이었습니다. 이때 오토차량은 밋션이 참 중요함을 새삼 깨달았네요. 가져와서 17인치로 인치업만 하고 잘 타고 다녔으나 현기만 타던 저에게는 정비성이 불편하여 수입차는 맞지 않았습니다.

6. [23.03~23.06] 14년식 말리부 2.0디젤 6단 오토

그랜저HG 디젤 사러가는길에 팔려버려서 차량을 돌려 2안으로 보고있던 말리부 디젤로 갔고, 결국 3개월만에 보냈습니다. 희안하게 쉐보레는 3개월이 끝이네요. 기존 차량들중 실내가 가장 이뻤고, 고속 크루징 하기에는 좋았으나 별로 이쁘지 못한 외관과 노잼 세단으로 인해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7. [23.06 ~ ing] 15년식 i40 1.7디젤 6단 오토

인생 첫 웨건이며, 디자인이 이뻐서 가져온 차량입니다. 특이점으로는 그당시 그돈씨 소리듣던 디스펙 풀옵이며, 유럽형 서스로 인해 조금단단한 서스라고는 하나 요즘 차량대비 전혀 딱딱하지 않습니다. 15년식부터 페리모델이지만 아마 14년생산 재고를 할인받아 15년 초에 판매된듯 합니다. 1.7디젤과 현기 6단 사골 미션 조합으로 답답하지 않은 주행정도는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이뻐서 맘에 듭니다. 트렁크가 길어서 적재도 많이 할 수 있다고는 하나 혼자 또는 둘 외에는 사람 탈일도 없고 캠핑도 취미가 없는지라 짐이 없습니다. 21만이라는 어마어마한 키로수로 가져왔지만 전차주께서 경정비도 많이하시고 관리를 잘 하신듯 하여 트러블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i40 웨건 디젤은 수요가 꽤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키로수가 높음에도 중고가가 높은편인것 같습니다. 일단 외관이 이쁘고 봐야 맘에 들어서 그런지 요놈은 1년 이상 운행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내년까지는 일대기 올릴 일이 없기를 바라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