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회사근처에 차가 하도 막혀서 뭔일인가 했더니
왕복 4차선 도로에 길양쪽으로 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는 상황에서
봉고차 한대가 1차로에 또 주차되어 있더군요.
그러니 오가는 차량들이 반대차선의 남은 차로 하나로 통행하느라 심한 정체를 겪은것이지요.
마침 제가 그 봉고차를 지날 즈음, 운전자로 보이는 아줌마가 뻔뻔하게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길래
창문을 내리고
"아줌마 1차로에 그렇게 주차를 해놓으면 어떻게 합니까" 하고 얘기를 했더니
이 여편네가 제얼굴도 안보고 출발하면서 "왜 어쩌라고?" 꽥꽥 소리를 지르고 가는겁니다.
하도 얼척이 없어서 잠시 멍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내려서 한바탕 할 요량으로 적절한 욕을 한마디 퍼부어줬는데
그 여편네가 들은척도 안하고 쐥~ 가버리더군요.
대체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그렇담 괜히 흥분했군
혹시나 아줌마가 차에서 내려서 보복하는줄 알고 조금 쫄았더랬습니다..
-,.-
그렇다면 이전에도 얼마나 욕을 많이 들어겠습니까??
스스로 적응하여.. 격하게 반응하는거 아닐까요 ㅎ
암튼 좀 이상했습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되려 큰소리치는것 보면 참..
차 엄청막히는상태... 엔에프소나타..갑자기 4차선에 정차..사람한명내리고..비상등 키고있슴..
차들 개난리치는데...꿈쩍안함..
하이빔 날렸슴...꼼짝안함..빵빵거렸슴..꼼짝안함...간신히 3차선으로 지나가면서 창문내리고 한마디 하였슴..
그순간 여자임...창문열생각도 안하고...멍
순간적으로
내가 잘못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적반하장의 경우가 많죠
잘못한걸 알고 미안해하면 어느정도 이해해줄텐데 말입니다
이런생각 많이 합니다..
저도 가끔 불법주정차를 합니다만 혹 다른차 통행에 방해될까 늘 조바심이 나던데..
참 여편네들과 싸워봐야 이길 수 도 없고 혈압만 오르고..
같이 말 섞을 일 안만드는게 제일인데 말입니다.
정말 아귀같은 존재들이란..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학원가죠..
하루에 두번 이일대는 난리가 납니다..
오후 5시 얘들 학원가는시간... 저녁 10시 집에가는시간..
이런일상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벌어지죠..
여름, 겨울방학때는 수시로 입니다...;;
전 어느정도 적응했다는...;;;
개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