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4695 배터리 장착 차량 모형

[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금양은 28일 개막하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사륜구동 완성차 모형을 공개하고 구동을 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양은 4695 원통형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290Wh/㎏를 확보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하는 4680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44%가량 늘었고, 전기차 팩을 제작할 경우 셀 수량을 31%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4695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급속 충전 시간이 테슬라 전기차 장착 배터리보다 10분 단축됐고, 에스엠랩(SMLAB)의 단결정 NCMA 양극재를 채택해 안정성과 긴 수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양은 올해 말 부산 기장군에 건설 중인 제2공장(기장 드림 팩토리 #2)이 준공되면 내년 1월부터 2170 배터리 2억셀 생산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내년 6월부터 4695 배터리 1억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695 배터리는 지름 46㎜, 높이 95㎜인 원통형 배터리로, 금양이 기존에 개발한 2170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금양은 또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몽골 몽라광산 3차원(3D) 가상현실(VR) 체험과 자동차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출처-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