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먹어서 다시 수정해서 올립니다.
15세와 전체관람가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습니다ㅠ
전체관람가에 맞춰서 수위를 대폭 낮췄습니다.
차라리 내용 말고 사진을 첨부해야겠어요.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라된 1탄 글 댓글 중에 중나미녀 가 제목으로 마음에 듭니다.
선 안넘고 잘 써보겠습니다.
중나미녀 (부제: 중고나라에서 만난 미친년)
------------------------------------------------------------------------
많은 분들이 추천도 해주시고,
프롤로그를 재밌다고 댓글도 많이 주셔서
다음 편을 쓰는데 힘이 났습니다.
이게 한회분량을 적는데 3-4시간이 소요됩니다ㅠ
쓰고 수정하고 다시 읽어보고 또 수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재밌게 글을 적고 있긴 하지만...저도 본업이 있기에...
한번에 불태워서 적다보면 급한마음에 재미도 없을테고,
나열하는 글이 될 것 같아요.
미친년시리즈가 끝나고 나면 번외편도 적고, 다른 스토리도 써볼까하는데
질려버리면 흐지부지 될 것 같아요.
우선 일주일에 한회로 가보겠습니다.
처음 만난 날인 4월14일을 1화 시작일로 해서
매주 수요일 새벽에서 아침시간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웹툰 연재를 일주일에 한 회하는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마감날이 다가오는 압박감 ㅠ ㅎㅎ
문자는 지우지 않았지만, 카톡은 백업후 지워서 txt로 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한글로 텍스트를 옮겨서 미친년을 A로 바꾸고, 저는 나로 바꿨습니다.
복붙을 할까 하다가 우선 캡춰로 가봅니다.
나중에는 귀찮아서 복붙으로 할지도 모르지만
우선 MSG가 없다는 것에 최대한 초점을 둬서
번거롭더라도 캡춰로 올려보겠습니다.
예술판이 직종 특성상. 특정분야와 나이대가 정해지면
대충 누가 누군지 알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추측하는 댓글들은 사양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글을 적는데 마음이 불편하게 될 수 있기에 양해 부탁드려요.
미친년이긴 하지만, 신상이 드러나거나
그런 부분으로 피해를 받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야 수위를 좀 높이지 않겠습니까? ㅎㅎ
그래도 일년을 만났고,
A가 어플에 체크를 했는데 100번이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플을 보면서 A가 했던 얘기가 기억나네요.
"이제 오빠가 A를 제일 많이 먹은 남자야"
"맛있는건 나눠 먹어야 하는데..."
네... A의 어록이 어마어마 합니다
A를 만나면서 저도 A도 허리가 아작났어요.
전 그 뒤로 허리 디스크 증상이 좀 있습니다.
A는 저를 만나는 도중에 허리 치료를 받으러 다녔었구요.
"오빠 어디가서 내 사진이나 영상보면 알려줘. 어디 돌아다닐 수도 있는데..."
A의 어록 중 하나입니다.
정상적인 여자가 마음이 있는 남자에게 하는 멘트가 아니죠 ㅎㅎ
수위조절을 한다고 했는데, 좀 더 높여도 되는지 낮춰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저만의 swag이나 flex 가 있더라도
추임새 정도로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어디가서 뭘 자랑할만한 외모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닌 소시민입니다.
제 글을 검색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관종도 아니고,
그냥 제 위치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제목은
1.중고xx에서 만난 미친년
2.중나에서 만난 미친년
미친년을 ㅁㅊㄴ으로 등 고민중인데...
댓글 추천으로 투표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다른 제목도 있다면 부탁드려요.
중나라고 했더니 미친급식이라는 댓글도 있던데...
중나라고 하는게 좀 급식체 였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제목 투표 부탁드려요.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본편 1을 시작해보겠습니다.
---------------------------------------------------------------------------------
그렇게 거래를 한 날짜가
2018년 4월14일 토요일이였다.
몇시간 소강상태였던 연락이
A가 문자가 아닌 카톡을 보내면서 다시 이어졌다.
노빠꾸 직진으로 훅 들어오는데 처음엔 좋았지만, 살짝 당황은 했다.
리즈시절이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뭐...그냥 아잰데...
워낙 노안이 빨리와서 이제야 좀 같은 나이거나 정말 조금 어리게 보인다곤 하지만...
외모가 처음부터 호감갈만한 외모도 아니고...
키는 중학교때 키 178cm 이고.....몸무게는...음....
예술판에서 일을 하니, 뭔가 나같은 스타일에 매니아 층인가?
제 외모 변천사를 말씀드리면
정준 or 윌 스미스 -> 추신수 -> 마동석
추신수와 마동석 사이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중학교 이후로 키는 안크고 옆으로만 퍼졌어요.
술담배가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ㅠ
연락을 하는데 자꾸 사기꾼 이야기를 하니...
내가 그런 캐릭터로 보이나 싶기도 했지만...
첫만남에 알게 됩니다. A의 전 남친이 사기꾼xx 였다는걸.
그녀는 그렇게 1박2일로 가족과 같이 별장에 다녀왔다
다음날 15일 일요일.
연락중에 A가 월요일날 쉰다는 것을 알게되고 약속을 잡았다.
해외에 다녀온 이후로
압구정이나 청담은 하나도 모르겠고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들이나 형들이 산다고 가자고 할 때나
라운지바나 룸을 갔었지,
내가 일부러 압구정이나 청담에 가서 논적은 없는 것 같다.
아 또 생각이 나는 것이...
청담동 텐프로를 형들한테 불려서 좀 많이 갔을때
아가씨 몇 명이 따로 나한테 연락을 해서 밖에서 따로 만난적이 있었다.
뭐 아저씨들은 부담스럽고 심심하니 그나마 만만한 나를 불렀던 것이겠지만.
그때 당시 대학원생인 나를 생각해서 청담동에 그나마 싼 술집이나 소고기집으로
날 데리고 갔는데 그것도 난 부담스러웠다 ㅎㅎ
둘이서 먹으면 십만원이 넘었으니ㅠ
거기서 나는 이렇게 비싼 것 내 돈 주고 처음 사먹어본다 그런 소리를 해댔으니
아가씨들이 어떻게 생각했을지...
아직 카톡에 뜨는 몇 아가씨를 보면 한명은 시집을 갔고, 한명은 샵을 차린 것 같은데...
A와의 첫 만남장소를 그나마 만만한 신천으로 정했다.
저렴한 술집과 가성비 좋은 나이트 ?
모텔들이 한군데 모여있었던 ㅎㅎ
꼭 압구정이나 청담이 모텔 찾기가 힘들어서는 아니였지만, 1도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신천도 몇년 만이라 많이 바뀌어서 낯설었다.
술자리 대화는 A가 이끌었고
전 남친이 사기꾼이였다는 이야기와
뭐 이야기하자면 좀 길어서 간단히하면,
배경 학교 다 거짓에 사귀고나니 주변에서 사기쳐서 먹고 사는 놈이었다고 한다
사기친 돈으로 A한테는 씀씀이가 좋았고, 이것 저것 사줬으니...
결혼은 생각안했지만 연애하긴 나쁘지 않았다고...
A는 본인과 나의 교집합들을 찾아갔다.
한살 터울이라...하나 건너면 알수도 있었던 사이였고,
여자가 호감을 표시하면서
알아서 대화를 끌어가니 편했지만.
나는 전 여친에 대한 마음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했고,
불편함이 얼굴에 좀 드러났던 것 같다.
A가 그런 부분을 지적하자,
내가 뽀뽀를 한 뒤에야 좀 편해진다고
생긴 것 답지않게 그 전까지는 좀 낯 가린다고
이쁜 여자 앞에서 좀 원래 얼어서 말을 잘 못한다고 했다.
뭐...그것도 사실이긴하다.
중간에 같이 담배 피러 나왔을때 A는
요새는 커플끼리 데이트 통장을 만들거나,
여자도 더치페이로 돈을 내야 한다죠?
한남들이...어쩌고 저쩌고
난 이 여자가 무슨 얘기를 하고싶은지 몰라서
얼버무리면서 다른 주제로 넘어갔던 것 같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A는 연애를 하면서 돈을 내본적이 손가락으로 꼽는다.
지금 돌이켜보면 거기서 내가 알아챘어야 한다.
김치 빨대년이란 것을...
그전까지 내 연애는 데이트 통장이 대부분이였고,
부모님과 같이 살긴했지만
대학교때 부터 경제적 독립을 했기에
난 학비 등에 여유롭지 않았다.
오히려 여자 쪽이 더 돈을 내었던 적도 있었다.
그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 술집이 문 닫을때까지 술을 마신 후에
나와보니 마땅히 갈 술집도 없고
맨발에 운동화를 신은 A에게
더 놀고 싶은데 마땅한 곳도 없고
발이나 좀 씻고갈까요?
하면서 맥주를 사서 모텔로 들어갔다.
A는 발 좀 씻고 가자는 멘트가 신선했다고 ㅎㅎ
발 씻고 가자는 멘트로 몇 명이나 만났냐고...
사실 그때도 꼭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좀 더 같이 있고 싶고 재밌어서
는 개뿔...
정말 그때 고민이 많았다.
첫 만남에 모텔까지 가면 좋았던 결과가 없었던,
괜찮은 여자가 잘 없는 내 경험에 비췄을때,
난 그래 이건 두번째 만남이야 자위했던 것 같다.
결국 사서 들고간 맥주를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다 마시고
해가 뜬 뒤에 자자고 누웠다.
침대에 누워서는 연인처럼 자연스럽게 자석처럼 한 몸이 되었다.
첫 인상처럼 몸매는 최고였다.
다리가 엄청길고 발이 작다. 가슴도 적어도 B는 되는 것 같았다.
꽉찬 B 또는 작은 C
눈코는 술자리에서 수술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번엔 가슴이...이건 아무리봐도 좀 부자연 스러운데...
비대칭인걸 보면 수술이 아닌 것 같고...수술인가 아닌가....아닌가?
그렇게 첫날 밤을 보냈고, 몇시간 못 잤는데
모텔 1층이 공사를 해 너무 시끄러워서 깼다.
프런트에 전화를 했더니 꼭대기 옥탑방으로
다시 방을 바꿔주는 바람에
모텔 옥탑방에서 한번 더...
나도 오랜만이었고, 술도 좀 마셨고, 최선을 다했다.
땀에 흠뻑 젖을 만큼...
땀 뻘뻘 흘렸으니 홍삼먹고 보충하라는 선물 메세지와 함께 홍삼정을 받았다.
음...그래 내가 그래도 어디가서 빠지는 사이즈와 시간은 아니지...
뭔가 나 느낄만큼 너 고생했고 잘했다고 칭찬받는 기분이라...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나쁘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중고xx가 맺어준...
영화같았던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 되었고
이제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된다.
-----------------------------------------------------------------------------------------------
프롤로그 이후 1탄을 적으면서
모텔 씬 이걸 중간에 짜르면, 너무하다 하실 것 같아서
끝까지 적다보니....분량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습니다ㅠ
또 다시 선 넘으면 다시 질타 부탁드려요ㅠ
지금 계획으로는 연재일은 금요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