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ㅎㅎ
황당한 사건인데 저 혼자 즐기기 뭐해서 올려보네요 ..ㅋ
제 주변 녀석들중에 한놈은 운전에 정말 소질이 없습니다..
운전면허도 장장 4개월에 걸쳐 딴 용자였습니다.. ( 백수인데 4개월걸렸습니다 )
아 참고로 저희가 면허 따던시절은 학원의무교육 ? 이런거 없어도 그냥 원서만 내도
시험을 치를수 있는 03~04년도 였었습니다 ~
어렵게 면허를 딴 녀석은 기쁜마음으로 할부를 동반하면서 까지
아주 반짝반짝 거리는 아반떼 XD를 구입을 하더군요 ..
그날 이후로 놈은 인기쟁이가 되었죠 .. 헌데.. 아파트 주차장같은데 보면..
화분같은 시멘트 재질인가로 이루어진 성인남자 무릎높이밖에 안오는 존재를
가져다 놓잖습니까 ?? 야간에 그걸 못보고 들이 받아서 조수석쪽 범퍼가 파손이 되며
라이트가 깨져 버렸네요 ...
자차처리를 하려고 했지만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녀석은 종합보험만 들고 자차는
빠져있는상태였습니다..
어쩔수 없이 사비로 현대공업사에 들어가서 .. 차량 앞범퍼와 조수석 라이트교환을 하는 작업을..
새차를 뽑은지 3일만에 치르게 되었습니다..
저와 이친구는 그 공업사에 제차로 같이 타고 가서 찾아오자고 부탁을 해서..
같이 가게 되었고 ...
깨끗히 수리된 XD를 본 녀석은 후회막급한 표정을 지며 .. 오늘 집에가면 꼭 보험에 자차를
포함시키겠다고 다짐을 하더군요 ..
전 그놈에게 앞장을 스라하고 먼저 가라고했죠 ..
사진에서 보이듯이 현대 공업사 앞 큰도로마지막차선은 .. 고속도로 진입차량이 다소 많은시기에는..
차들이 좀 많이 있습니다 ..
이녀석은 자기의 좌측에서 몰아 치는 차량을 보다가.. 지금이다 싶은 순간에 출발을 하였죠 ..
그런데 그만 ..
어처구니없는 일이..
너무 긴장한녀석은 좌측에서 오는 차량만 보면서 우회전을 하다가
...
인도 위에 계신 거룩한 .. 가로수형님을 조수석쪽 범퍼와 라이트로 받아 버리더군요 ㅡㅡ;;;;
이해가 되실지 모르지만 바로 뒤에서 보고있던 저는 ㅡㅡ;;
정말 어의없는 현상이였습니다..
앞에 친구가 우회전 깜빡이를 넣고 기다리다가 출발하면서 우측인도위의 가로수를 때려박을 줄은 ㅡ.ㅡ;;;
결국 그친구는 다시 자차가 들어가기전에 ..다시 공업사로 차를 돌려 들어갔고 ..
공업사 기사분은.. 할말을 잃으신듯... 보였습니다..
뒤돌아서 기사분의 어깨가 들썩들썩이는 걸로 보아
적지 않게 즐거우셨나 봅니다 ㅡ.ㅡ;;
아무튼 저도 그럼 안되지만 터질듯한 웃음은 멈추지 않았고 ..
제친구도 포기하여 .. 우리 세남자는 그렇게 ..10분동안 대화도 못하고 웃기만 했네요 ㅋㅋ
제 아는 형님은...ㅎㅎ 진짜 괴짜 중에 괴짜로서..ㅎㅎㅎ
새차 구입후 일주일 동안 곰곰히 생각하드니..ㅎㅎ 남이랑 사고 나서 긁히면...
더 가슴 아프니깐....차라리...내가 긁어놓으면...덜 아까울거 같다고 하시며..ㅎㅎ
돌로 몇군데를 찍고, 긁더라고요...ㅎㅎ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괴짜네요..ㅋㅋ 쿨한거 일수도?ㅎㅎ
깜빡이불들어 오는것까지 리얼하게 그리신분은 처음 봅니다 +_+
아직 잘 타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