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신랑사고치고 미친듯이 수습하고나서 씁쓸하다고 글 올리고 위로 많이 받았었는데..
역시나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닌가봐요..
저 몰래 두달전에 또 제 3금융부터해서 대출 이빠이 땡긴거 어제 걸렸네요 5천2백..
어디썼냐하니까 이번엔 해외토토 도박했다네요
작은돈으로 국내토토해보니 큰돈 따길래 내년 집 이사시 비용 마련하는데 보태려고 했다는ㅁ개소리와 함께...
어제 집에서 나가라했어요 상환기간이 3년이라는데 갚던지 말던지 알아서하고 다 갚기전엔 들어오지도 말라했어요
마음같아선 이혼하고싶은데 꼴랑 전세보증금 4천하고 차 밖에 없는데다가 양육비도 제대로 줄지도 의문이고 차근차근 애들 데리고 살아갈 준비부터 하는게 맞겠다싶어서 이혼을 미뤘어요
이제는 제 자식만보고 살아가야하니까
이것저것 생각해봤는데요
신랑 나머지 짐 싸서 월요일 첫애 등원시켜놓고 시댁에 짐 보내고 시댁에 알리고 갚아주시면 다시들어오게하고 아님 알아서 갚을때까지 별거인거고 원금하고 지 생활비정도 빼고 200매달 붙이라 했어요 나머지 본인급여로 알아서 하라했고요
저는 회사가 다른지방이라 이제 생각할거없이 첫애 둘째까히 회사근처로 어린이집 보내고 내년 이집이사도 아에 제 회사근처로 옮길까싶거든요 기름값도 아낄겸..
회사는 안정적이지만 평생 직장자리는 못되서 8월 육휴직 끝나고 일단 몇년 빡세게 다니면서 천천히 이직할거 준비해서 친정이 있는 대구로 들어갈까합니다
마음은 대구에 바로 이사하고싶은데 회사랑 너무 먼데다가 연로하신 엄마도 아이를 볼수가 없어서 의지할수가 없네요
혼자서 둘이 케어할수있을지요..다만 걱정인게 아이가 아플때 맡길때가 없어서 걱정이네요
계획이 어떠한가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타깝네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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