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지난주 황당한 경우를 겪어서 보배님들이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참고]

LPG 차량 운전해본적 없음. LPG 연비가 사악하다는 것은 여기저기서 들어 알고있음.

K5 2024년 계기판이 기존 차량과 다르고 디지털화 되어있어서 조작이 힘들었음.

(처음 시동후 FM라디오가 켜져있어 끌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유튜브 본후 간신히 끔)

(첫날) 연료게이지 4칸, 주행거리 285 km (다른 사람이 찍어둔 사진)

위에 주유소 표시 옆에 있는 131 km는 뭔가요? 저는 현재 연료로 갈 수 있는 거리로 알았음

위에서 말했듯이 라디오도 끌줄몰라서 고생한 기억이 나서 이것 저것 눌러보지 못했음

(둘째날) 연료게이지 3칸, 주행거리 305 km

첫날 경황이 없어서 연료게이지를 못찍은 생각이 나서 둘째날 아침에 찍음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면

공항에서 숙소까지 20 km 정도니까 연료게이지 1칸 소모는 정상적으로 보임

(마지막날 엥꼬후 갓길 주차 상태) 연료게이지 3칸, 주행거리 499 km

 이번 여행은 숙소 근처에서만 돌아다닐 생각이었기 때문에 미리 충전할 생각은 없었음.

나중에 보니 이 선택이 멍청한 짓이란 걸 뼈저리게 느낌

연료게이지가 안떨어지길래 주행거리도 별로 안된 새차이고 요즘 lpg는 연비가 좋은가 보다라는

무식한 생각으로 계속 주행함.

그러다가 둘째날 찍어논 사진과 현재 주행거리를 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근처 lpg 충전소로 가려던 참이었음.

결국, lpg 충전소 4 km 앞에서 엑셀을 밟아도 덜덜 떨리면서 안가길래 갓길에 급히 세움.

(그 도로가 왕복 4차선에 차도 많고 차들이 속도도 많이 내던 곳이라서 갓길이 아니라 도로 상에서 멈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그후, 시동을 걸어도 시동 안걸림. 기아 긴급고장센타로 전화. 렉카차 기사님 오심.

위 상태를 보고 이상하다고 하시고 증상은 엥꼬인것 같으니 근처 lpg 충전소로 가서 일단 충전부터 해보자 하심.

2만원 충전후 시동걸림 (연료게이지 3칸, 주행거리 499 km)

보배님들 저 주유소 표시 옆에 183 km가 무슨 의미인지 꼭 알려주세요.

29 km 주행 후 (연료게이지 3칸, 주행거리 528 km)

연료게이지가 매직으로 그려논 것 같음. 3칸이하로 안떨어짐. 연료 경고등 안뜸.

지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타에 가던가 안갈거면 엥꼬는 운전자 과실이라고 렉카차 기사님이 견인비 9만 3천원 요구함. 비행기 시간도 촉박하고 싸울 경황이 없어서 송금해주고 차 반납.

반납할 때 차 상태에 대해 얘기해주었고 위 상황을 겪었다라고 하니 알았으니 가시라는 답변이 돌아옴. 순간 빡쳐서 목소리가 커짐(욕은 안했음). 그후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지만 생략.

보배님들. 

제가 lpg 차량 관련 상식이 없었던 건 인정하겠습니다. 

인생살면서 또 다른 경험이 생긴건 좋은데 가족들이 다칠뻔했던 경우라서 좀 억울한 마음이 있네요.

위 상황이 운전자 과실 100%인가요? 

위 차 상태가 정상적인데 제가 몰랐던건가요?

[여행 후기]

1. 가족과 같이 한 산행은 날씨가 좋아서 최상이었음.

2. 그 섬은 앞으로 안갈것 같음

3. 기아차는 제 인생에서 자리가 없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