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속상한 일이 있어 넋두리 할곳이 없다보니 보배에서 몇자 끄적였는데 어마어마한 위로와 격려, 건강 걱정해주신 보배님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고 대댓글을 남겨드리고 해야하나 너무 많은 글들에 사실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서 다시 글남깁니다
따뜻한 위로와 걱정들이 어찌나 울컥하던지요ㅠ
댓글중 양쪽말을 들어봐야한다, 말이 안맞는다, 자작인것 같다는 말씀에 조금은 둥절하였어요
저는 16년에 이혼을 했습니다
현재 10살 아들과 8살 딸이 있구요. 아들은 전남편이, 딸은 제가 키웁니다
전남편 집에 아이를 왜맡기냐 묻는 분이 계시는데..
친정집에 아이를 맡아줄 상황이 안되요
친정어머니는 암투병중이시라 병원생활중이시고 아버지는 3년전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하다보니 아이를 온전히 제힘으로 키우기엔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남편과 이혼은 했지만 아이들이 따로 떨어져있기에 왕래를 하고 있어요
큰아이가 있는 집은 시댁인데 그집에 시부모님, 시누, 시동생..우리애까지 6명이 살고 있어요
대가족이죠..저보다는 아이맡아줄 여건으로 봤을땐 시댁이죠
그러나...말로 다 할수가 없어요...
정말 제얘기를 드라마로 낸다면 베스트 막장드라마로 인기좀 있을텐데 아쉽네요ㅎㅎ
그리고 제 본직업은 영어 강사입니다
지금은 아이가 어려 늦게까지 일을 할수가 없어서 전임까진 못하고 나이도 좀 있다보니 부원장일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수입이 많질않아요
금요일 아이학교 및 학원 끝나고 전남편집에 아이를 맡기러 갑니다
가서 큰아이 공부도 봐주고 있구요
공부 다 봐주고 전 금요일 밤 9시부터 그다음날 7시까지 아시는분 배려로 생산직에서 10시간 근무를 합니다
토요일 아침 퇴근후 잠좀자고 오전 11시부터 음식점 서빙일을 해요
저녁 8시반까지하고 또 공장으로 출근을하죠..
일요일 아침에 퇴근후엔 좀 자요
그리고 3시쯤 아이데릴러 다시 간답니다
글쓴날은 제가 학원일 외에 생산관련일을 안해봤었고 손에 익질않아 자꾸 더디어 지더라구요
라인장?이라는분께 한소리듣는데 죄송스럽기도하고 서럽기도하고..다리도 너무 아프고..ㅎ
얘기할곳이 없다보니 보배에 땡깡좀 부려봤었어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이따뜻함에 더욱 힘내서 살아가겠습니다^^
이또한 지나가고 나서 웃는날이 있었으면 하는 제 작은 바램이에요~
어깨피겠습니다!같이 파이팅^^
정말 살면서 이런 과분한 위안과 걱정..처음입니다
집안사정상 힘들다 이야기를 못하겠는지라 혼자 삭히고 꽁해있었는데 보배에서 이렇게 위로를 받았네요ㅠ
땡깡부리고 싶으면 땡깡부리고 세상만사 재밌는일, 힘든일도 적으면서 그렇게 지내보겠습니다^^
힘내겠습니다
지나칠수있는 글에 댓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인생에 저를 응원한다는 말을 한사람은 없었는데 흑인님께서 응원을 해주시네요^^
든든한 지원군이십니다
감사합니다
힘의 끝이 일레나님 덕분에 평생이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이 항상 먼저인데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주의하겠습니다
건강생각하며 힘내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화이팅입니다~
느낌표에서 느껴집니다
이런식으로 위로받고 도움받자고 올린글이 절대 아닙니다
걱정이 되시지않게 보배인으로써 행동하겠습니다
결혼은 콩깍지가 씌여 한다고 합니다
반해, 이혼의 결정은 누구나.. 결혼보다 신중할거라 생각합니다
어딘가에 진정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어쩜 지금이 그때 일수도 있구요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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