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03 군번인데 계룡대에서 장군운전병 했거든요. 04년도 쯤이었을까 한번 영감님 본청에 내려드리고 내무실 가는길에 공군참모총장차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더군요. 어차피 1차선으로 들어갈 테니까 전 천천히 우회전해서 2차로 드러갔어요. 냐무실 잘 와서 아침드라마 시청하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모르는 번호가 옵니다. 공군 1호차 아저씬데 부관이 제 차 번호보고 행정실에 물어서 연락했더군요. 바로 공군참모총장실로 오라고.
이때 일병인가 그랬으니까 뭐 엄청 쫄아서 갔죠. 별 4개가 부른줄알고. 부관이 대령인가 그랬는데 제가 아침에 총장님을 위협했다면서 푸쉬업 50번 하고 왔어요. 뭐 니네 영감은 별이 몇개냐느니 잔소리하고ㅎㅎ 얼마전에 게시글에 계룡대 룸살롱. 그거 운전병들도 다 아는 사실이고요.
사슴들 싸우다가 떨어진 뿔 주어오라는 영감이나 사모, 운전병 얼굴에 점 보기싫다고 빼로 오라는 놈, 운전병이 요리. 청소 다 해야한다고 다 시키는 영감(육본은 1, 2 스타는 운전병 뿐) 별 사람이 다 있어요. 물론 맛있는거 잘 사주고 고생했다고 용돈 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그때 공군참모총장 운전병여기 있을것 같은데,,,
땅에서는 육군이 먼저야 씹쌔야!!!
운전병 왈 사모님이 시켜 주셨습니다
끝
아버지벌 군번이셨는데 잘 사시나?
아들군번이라고 나한테는 참 잘해 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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