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훈련 썰
때는 바야흐로 2016년도, 내가 상경 때 일!
대부분 저보다 행님들인 것 알지만 그냥 음체로 쓸게요~ 양해부탁
아마 이 글을 당시 우리 중대원이 읽으면 오ㅋㅋ ㅆㅂ 이라고 할 거고
여러분이 읽으면 역시ㅆㅂ 이라고 할것 같음.
의경 훈련(DM)을 1년에 2번 함.
시위 진압 훈련인데 우리 중대는 시위대 역할이기 때문에 개꿀이었음.
다만 시위대 역할 제대로 안하면 지휘요원에게 욕을 후드려 맞음 때리진 않았음 (소대장, 부관)
목소리 크게, 실제 강력 시위대처럼 붙어서 리얼하게. 안 하면 위에서 ㅈㄹㅈㄹ 함 특히 중대장님 위에 사람들이
무튼 시위대는 방패역할 하는 중대랑 항상 감정적으로 싸울 수 밖에 없음!
- 방패조는 방패 뜯기면 혼남, 시위대는 방패 뺐지 못하면 혼남 ( 뭐 방패 안 뺐어도 사실 안 혼나는데 그만큼 대충한 티 나면 혼남!)
훈련 기간은 대략 1달 달빛 아래에서 축제하는 공원에서 훈련을 함!
대략 1 ~ 2주정도 훈련을 받았을까? 갑자기 여자 사복입은 사람들이 같이 훈련을 받음.
맞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분들 ~
우리 의경인거 당연히 알고 반말 찍찍거림. 우리 소대는 우리 관할 사람 아니면 신경도 쓰지도 않아서 개무시함.
(뭐 그렇다고 개무시 하지는 못했지만..)
시위대 역할 하는데 방패 뜯으려니 사복입은 여성분들이 방패 앞에 다닥다닥 붙으면서 하지 말라고 함..
그 뭐냐 그 여왕벌 짤인가? 그것 처럼..
무튼 그래서 시위댇 역할 제대로 못하니 겁나 위에서 똑바로 하라고 하고 우리는 똑바로 하려니 사복 여성분들이 방패에 또 붙음.. 뭐 이게 무한 반복... 진짜 위에서 개털려도 지들은 안 털리니까 방패 막음 씨부레?
이게 몇일동안 반복되니 우리 소대 후임놈이 개 빡쳐서
"여경은 꺼져" 라고 했음! << 딱 이렇게만 말함!
뭐 그러고 별 일 없이 시위대 역할 하고 복귀함!
근데 이걸 씨부레 지네 높은 사람(여자 중대장급)에게 말해서 이놈 공적제재(뭐 외출 외박 금지 심하면 영창) 맥이려고 하는 것...
꼭 영창 보내야한다고 능멸이라고.. 허허 .. 저짝에서 너무 강경하게 나와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하고...
그렇게 말한 놈 꿈이 경찰인데 공적제재 있으면 불이익 있는거 아니냐고 안절부절 하더라
그래도 별 탈 없이 끝나긴 했는데... 그냥 최근 핫해서 그때 생각하니 개 그지같아서... 말해봄...
행운이함께 하세용~b
건강하게 전역한게 정말중요하죠ㅋ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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