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특히 상류권 서운리 등)에서 낚수질 하다 보면 아주 가끔 30cm 정도의 어린 장어가 붕어 대신 지렁이 미끼를 물고 잡히기도 합니다. 이넘도 태평양의 어느 해구 심연에서 태어나 실장어 상태로 바다에서 남한강을 거쳐 (이 과정도 말이 쉽지,서해를 통해 왔다면 김포-한강-잠실수중보-팔당댐-양수리-남한강-여주 부터 여러 수중보를 거쳐야 함)조정지댐을 헤쳐오르고 다시 충주댐을 거슬러 올라온 개체라는 건데, 이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굳이 대형댐 아니더라도 북한강의 지류라 할 수 있는 가평천의 어느 콘크리트 보 아래 큰 돌들이 물에 잠겨 있는 곳에서 현지인들이 손쉽게 돌틈에서 장어를 낚아내는 것을 보기도 한 바, 그만큼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고 심지어 거의 고립되다시피 한 곳에도 민물장어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다시 말하면 담수에 갇혀서 육봉(!)화되면 그 나름의 번식의 방법을 찾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지요. 장어 전문가분의 명쾌한 설명을 기대합니다.
아시다시피 장어는 깊은 바닷속에서 번식을 하지만 어떤류로 어떻게 하는지 밝혀진게 없답니다. 치어를 잡아서 홍콩 경매를 통해 전세계 도매상에게 퍼져 양식장에 팔리지요.
만약 댐이나 저수지내에서 자체번식한다면 학계나 양식업계가 뒤집어질 일이겠죠.^^
우물에 떨어지는 벌레나 물이끼었던 같습니다.
마을 주민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고 식수로 예전에 썼다하더라 였는듯^^
현 인류의 기술력으로도 바다속을 다 풀어내지 못했읍니다,,,
모든건 추측이나 일부사실에 의거한 판단일뿐,,,장어는 아직 우리가 밝혀내기엔 너무나도 어려운 친구들
물이끼만 있어도 상류까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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