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혈소판 A형 헌혈요청드렸던 군대모임 막내입니다.
보배회원님들의 격려와 저희 군대모임의 간절한 바램에도 불구하고 지난 27년간 알고지낸
군무원누님이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지난글 쓰던 시점에 같이 모임하는 형님의 수소문으로
다행히 3분정도 혈소판 지정헌혈이 가능했고, 큰 힘이 되어드리는듯 했으나 혈액암이 재발되어
저희 곁을 그제 떠나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군대시절 사내들만의 공간에서 언제나 완충적인
역할을 해주시어 늘 감사한 기억이었고, 군생활이 따분하지도 않았습니다. 제대하고도 25년간
군모임을 계속 이어왔던 저에겐 크나큰 슬픔이 아닐수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병문안도 가지
못한채 이별을 하게되어 더욱 슬픕니다. 누님~ 그곳에서 아프시지 말고 편안히 영면하시길~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좋은곳 에서 지켜 보실 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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