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곧은 신념' 행사를 열고 이니시움(INITIUM) 콘셉트카를 31일 공개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상품성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로 주행거리 650km 이상, 현대차 신규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올곧은 신념 행사를 통해 27년간 이어온 수소전기차 개발의 역사와 개발 당시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다. 2000년 미국 UTC파워와 6개월 간 공동 개발해 수소전기차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2004년에는 독자 개발 스택을 탑재한 수소전기차를 개발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수소전기차 개발을 지속했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고 투싼ix Fuel Cell 수소전기차를 선보였으며, 2018년 전용 모델인 넥쏘를 출시했다.
넥쏘는 2019년 미국 10대 엔진상, 2018년 CES 에디터 초이스, 2018년 CES 아시아 기술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전동화의 양대 축인 수소 전기차 시장에서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넥쏘는 국내 등 글로벌 출시됐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상품성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다. 이니시움에는 현대차 신규 디자인 언어 중 하나인 아트 오브 스틸이 반영됐다.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 자체에서 오는 강인함 등이 강조됐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 에어로다이내믹 휠 적용, 구름저항이 적은 타이어 탑재 등을 통해 6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최대 150kW의 모터 출력을 구현, 기존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니시움은 전방부 다중 골격 구조 및 측면 차체 구조를 강건화, 9에어백 시스템 탑재 등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주행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이니시움은 뒷좌석 레그룸, 헤드룸을 여유롭게 확보하고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 리어도어 오픈각 증대 등이 이뤄졌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연구개발 27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소 헤리티지 전시를 11월 17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한다. 전시 공간에는 수소전기차 개발의 첫 결과물인 수소시험차 2대, 역대 수소전기차, 도면, 보고서, 개발 당시 사진 등이 배치됐다.
실물도 괜찮을듯
충전소만 많으면 수소차 자체는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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