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회원님들.
이전 글에 보내 주신 관심과 위로, 응원, 공감이 엄청난 힘이 되었습니다.
모든 댓글과 쪽지에 답글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염치 없지만 또 이렇게 국민청원에 동의를 부탁을 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HnzASH
지난 6월 27일,
강원 양구에 위치한 강원외고에 재학 중이었던
17살 조카 현섭이를 잃었습니다.
현섭이가 죽기 전 전달하지 못한 쪽지와
친한 친구들의 제보, 증거들을 종합해보니
가해자를 비롯한 특정 패거리들의 허위사실, 유언비어 유포 및 조직적 따돌림이 있었고
학교 측에 요청한 상담에서
'니가 민감해서 그렇다', '친구들이 너를 욕하는 걸 녹음해 와라' 라며 무시를 당했으며
문제 해결이나 보호를 일절 받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제 조카 현섭이는
자해를 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한 선배가 자해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 측에 사실을 알렸으나
학교측은 부모에게 알리기는 커녕 외부(부모형제)와의 유일한 소통 방법인 휴대폰을 빼앗는 등
오히려 피해자를 극단으로 몰아갔고
결국 제 조카는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새벽 늦은 시간에 누나는
자식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관계자와 차분하게 대화에 임했습니다.
'사실 관계를 투명하게 밝힌다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제안을 했고
학교 관계자는 그러겠다고 약속을 하고 돌아갔으나
현재 학교관계자와 선생들은 그 약속과는 전혀 다르게
조카에게 가해진 학폭을 부인하고 단순 자살로 주장하고 있으며
가해자와 동조자들의 보호, 그리고 이 사건에서 강원외고라는 이름을 지우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섭이처럼 다른 아이들이 목숨을 잃지 않도록 그리고 부모님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청원 동의 부탁드리고
주변 부모님들에게 국민청원 링크 한 번만 전송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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