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문득 옆자리에서 통일에 대해 얘기하는걸 듣고 몇자 끄적여 봅니다
과연 통일은 필요한가?
일단 저의 주관적 생각으론 필요합니다
1. 우리는 원래 하나의 국가였습니다 이보다 중요한 이유는 없습니다
2. 정확한 조사도 못한 북한에 상당한 양의 광물이 있다고 합니다 멀티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3. 거미줄보다 촘촘한 우리나라의 도로상황, 하지만 별거 없는 북한의 도로상황, 경제 붐을 일으키기 가장 좋은게 건설입니다
도로, 철도 놓다보면 수십년간 건설업의 부흥기가 찾아올겁니다
4.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교통망으로 자원의 빠른 이동과 원활한 수급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국산제품의 세계시장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5. 어짜피 북한은 망할꺼 같은데 남줄거 아니면 우리가 먹을 껀데 아니 반드시 우리가 먹어야 합니다
근데 나중에 망해서 상한거 주워 먹는것보다 지금 주워 먹는게 그나마 덜 위험하다는 겁니다
지금 먹으면 배가 좀 아프네정도일꺼 나중에 다 상한다음에 주워 먹으면 식중독으로 위험할수 있습니다
6. 어짜피 결국 혼자사는 세상, 언제까지 미국이 도와줄지 모르니 남북이 합쳐 막강한 군사력으로 주변국을 견재해야 합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은 미국만 믿다가 크게 다칠수 있습니다
7. 통일이 되면 당장 힘들어 진다는건 다들 알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도 힘들지만 열심히 일하는건 모두 나의 아이들을 위한거 아닙니까
통일후 2~30년 후엔 지금보다 더 살기 좋아질 거란게 해외 및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밥먹으며 들었던 여기저기 돈 많이 들어서 통일은 안된다는 옆사람 말에
혼자 사무실 들어와 의견을 써봅니다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그냥 여기다 써봅니다
이보쇼 7광구에 유전이 발견되면 바다위라 이런저런 비용이 많이 드니 그냥 막아버리자고 할 겁니까?
반드시 우리가 두만강 압록강까지 가져가야 할텐데요
북한을 싫어하는 조선일보에서도 엄청나다고 뉴스하는데요?
지금 대한민국은 스스로도 수갈래 만갈래 분열되어 있습니다. 건국 이래 이렇게 서로 나뉘어져 있던적이 있던가요? 갈수록 심해질겁니다. 우리는 이제 더이상 다름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저 자신이 지지하는 논리나 스스로의 생각에 갖혀 그것에 대한 아젠다를 누가 더 큰소리로 외치는지 겨룰뿐입니다.
경제적 이득에 대한 논리로 통일을 지지하셨는데 이것또한 매우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생각입니다. 북한인들과 한국인들의 다름은 어떡해 극복해야 할까요? 과연 그들을 우리가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같은 나라의 남자와 여자도 편을갈라 싸우는 분열의 시대입니다.
역사문제또한 커다란 이유입니다. 몇일전 대한민국 건국에 대한 역사도 한 정치인이 언급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건국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과거역사를 현재의 관점으로 빠꾸어 해석하려 합니다. 미래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건국(이승만) 발전(박정희) 민주화(김대중) 이후로 정치인들에게 더이상의 아젠다는 없습니다. 그저 과거의 아젠다를 이것 저것 섞어서 마치 본인의 사명인양 떠들고 있다 이말입니다.
나와 다른사람을 존중하고 그의 말을 경청하는게 민주주의 입니다. 통일은 대한민국 모든시민이 민주시민이 되었을때 가능합니다.
220여년간 신라로 이어온 하나의 국가였지만 끊임없이 서로를 미워하다 결국 후삼국으로 다시 갈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은 그것들을 모두 이겨내고 다시 하나의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못할거 같지만 우린 해냈습니다 저는 우리의 국민을 믿습니다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왕정시대엔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었나 봅니다
근대사로 들어와도 사상이 다르지만 이익을 위해 같이 협력하며 국가를 이룬곳도 많습니다
영국이 어떤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는 알지요?
미국또한 어떤식으로 설립유지 되는지 알지요?
통일이 반드시 단일정부 단일 사상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오히려 단일 사상은 위험하죠
좀더 크게 보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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