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보배눈팅만 주로 하던 회원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은 나눠야 할 것 같아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을 여쭙니다.
얼마전 아파트 경비실 앞을 나오면서 산책을 하려하는데 모 배달 용역 직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오면서 바리케이트 앞 경비원에게 손가락 욕을 시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실랑이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오토바이를 탔다는 것과 잡을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하여 욕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고 너무 화가 나서 마음에 담아 두고 있었습니다.
오늘 제가 배달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배달기사가 와서 제 물건인지 물어보았는데 대꾸가 없어서 왜 대꾸가 없냐고 하니깐 자신은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조금 크게 들리게 하면 좋지 않았겠냐고 하니깐 저보고 귀를 더 크게 듣고 다니라고 합니다. 그사람은 이십대 초반이고 저는 오십대 인데 조금 언짢았습니다. 그래서 무슨 이런 경우가 있냐고 정중하게 이야기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배달을 하러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오토바이를 보고 분을 삭이고 있는데 제 얼굴을 노려보고는 떠나는 것도 조금 억울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토바이를 돌리고는 저한테 안잡힐 거리가 되니깐 가운데 손가락으로 퍽큐를 날리고 가는 것이 아닙니까?
요즘 배달하는 사람들이 갑질에 어려운 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을 다시는 안만난다고 이렇게 하고 가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싶어서 어렵게 그 배달업체를 수소문해서 찾아갔더니 거기 사장님이 제가 욕을 했다면서 쌍방과실로 몰아가고 자기 영업장에서 나가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나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그럼 앞으로 당신네 영업소에서는 무슨일이 있던 현장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안보니깐 떠나면서 퍽큐를 날리는 것으로 당신들의 서비스 정신을 표현할 거냐고 하니 조용히 나가달라고 합니다.
저는 서로간에 잘못 듣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다는 것에는 양해를 구해줄 수 있지만 떠나면서 다시는 못 찾을 거라는 생각에 있는 사람에게 욕을 날리고 떠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서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립니다.
해당 업체는 계속 퍽큐를 날리면서 비지니스를 할 건지 21세기에 한국의 현주소가 이런 건지
제가 욕을 하고 배달원에게 갑질을 했다면 이런 하소연도 하지 않았을 것이며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배달 직원들이
자기 다신 못본다고 퍽큐를 시전하고 다니는 실태는 분명 교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