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혀가 나오도록 덥다 했더니, 오늘이 대서네요. 다른 친구들로부터 미친넘 소리 들을까봐 낚수질하러 왔다는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가장 소중한 곡차부터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이 친구가 약속(?)을 깨고 또 닭을 준비해 와서 반마리 씩 안주 겸 식사 삼아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입니다.
닭 소진 후, 편육으로 입질과 담소를 이어갑니다.
29부터 36까지 8대 폈는데, 지난 번 출조 때보다 수심이 1미터 가량 더 깊어서 찌 맞추는 데에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포천-세종시 간의 고속도로 공사를 몇 년 째 하고 있습니다. ㅡ.ㅡ;;;;,
살아있는 동안은 6시간마다 계속 넣어야 하는 안약 ㅡ 눈에 넣고 드러누워 겸사겸사 쉬다가 잠깐 잤네요.^^
혼자 낚시한 게 억울했는지, 친구가 입실하여 한 잔 묵자고 강권(?)하여, 못이기는 척 아까 먹다 남은 편육으로 다시 한 잔 해 봅니다.
제 자리에 해가 들어와 낚수 불가임에도 미끼 달아 던져보니, 극심한 대류현상으로 찌들이 죄다 너댓 마디 씩 올라와 옆으로 흐르기까지 합니다. ㅠㅜ 부득이 다시 후퇴하여 해 지기를 기다립니다.^-^
안전사고 주의하시고
월척하세요!!
쉬엄쉬엄
^~^
ㅎㅎㅎ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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