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꾼(남의 돈 수금하는 사람)이라고...남에게 돈 빌리고 먹튀하는 놈들인데 제가 예전에 같은 일을 당한 적이 있어요.
그 놈도 부산에서 왔다고 그러더니...나 참...
돈이랑 가방을 잃어버려서 전화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 내일 일하러 부산에 내려가야하는데 돈을 좀 빌려달라면서 꼭 돌려준다고
제 전번이랑 계좌번호랑 다 적어가놓고는...허허허
일산에 살 때였는데 타지에 살다보니 만원이 아쉬운 시기에 너무 간절해 보여서 빌려줬더니만..
남수꾼이라는 사기꾼이었네요.
일주일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그래...거지 ㅅㄲ한테 동냥했다고 생각하자"하고 잊어버렸는데
티비에 나오네요.
저도 몇번 당해봤었는데...ㅜㅠ
전 착한일 한다고 한건데 그걸 노린거였네요...ㅜㅡ
얼마전에 아산쪽에 가는데 신호걸려있는데
어떤 아저씨 사정하면서 태워달라기에 태워줬었는데...미쳤었는지 남정네를...ㅡㅡ
타시자마자 신세한탄...일자리구하러왔는데없다고 경상도까지 걸어간다 밥도 못먹었다느니...ㅡㅡ;;;
제 목적지에서 내려드릴때 마침 현찰 만원만 있어서 드렸더니 만원만 더 달라고...ㅡㅇㅡ;;;
그것밖에 없다고 내려주고서 나중에 돌아서 서울쪽으로 올라오려고 나오는데
다시 차 잡으려고 손들고 있는 그 아저씨...ㅡㅡ+
경상도 간다더니 왜 서울쪽으로 갈려고...ㅡㅇㅡ;;;
전 아저씨 땜에 점심도 굶었는데...ㅜㅠ...뭐 다이어트라 생각하면 되지만...ㅡㅇ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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