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강도 집으로 돌려보내"
조형기가 집에 들어 온 무장강도와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던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 예능선수촌-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 3000회 특집'에 출연한 조형기는 "집에 들어온 강도
와 대화를 나눈 후 별 탈 없이 되돌려 보냈다"고 말했다.
조형기는 "몇 년 전 밤에 이상한 기척이 있어 눈을 떠보니 눈앞에 복면을 하고 칼을 든 두 강도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며
"뒤져서 나오면 죽는 줄 알아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는 조형기를 알아보고 "내가 조형기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아요? 하지만 악연으로 생각하라"며 1억 가까이
되는 돈과 금품을 요구했다고.
이에 조형기는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집에 금이 없는 이유를 묻길래 금 모으기에 냈다고 말했다. 되도록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갔다"며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다행히 강도들은 조형기 말에 수긍하고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은 채로 집을 나갔다며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