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업무 미팅이 있어서 11시 좀 넘어서 버스를 탔습니다.
5500-1 이라고 용인에서 고속도로 타고 서울역으로 가는 버스지요.
아이패드로 회사 업무 컴퓨터를 원격으로 하고 있는데 버스가 갑자기 급제동
앞 좌석 시트에 머리를 받았습니다. 이유인 즉슨 갑자기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드는 흰색 소나타 때문이더군요.
버스 운전기사님 스팀 받으신 후 따라가면서 경적을 울렸는데, 무반응
휴 그러려니 하면서 다시 아이패드를 보고 있는데 또 급제동.
뭔가 했더니 이번엔 그 인간이 버스전용차로 감시카메라 앞이라 끼어든다고 쇼를 하고 있더군요.
진짜 천사표던지, 운전의 개념이 없던지 둘중 하나가 아니라면, 절대로 안 끼워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천사표(?) 이신 그렌저 분이 끼워주시더군요.
버스 운전기사분 후미차량이 오는지를 확인 하신 후 그 소나타를 따라다니면서 욕을 하시더군요.
또 한 10분을 달렸습니다. 또 갑자기 급제동... 이번엔 또 뭔지 체어맨 한대가 카메라 앞에서 일반차로로 들어가려고 서있더군요.
참.... 이러지들 맙시다.
버스전용차로 안 타고 가는 사람들은 다 병신입니까?
진짜 급해서 끼어들었다면 카메라도 패스해야지. 거기서 왜 본 차선으로 끼어들려고 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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