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기도 좋고 날씨도 따땃하고 해서
가족들이랑 바람도 쐴 겸 법기 수원지 다녀왔섭니다
실은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마누라가 오죽 바가지를
대략 코스는 이렇군요
저 중간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쪽으로 뚫린 도로가 참 좆섭니다.
높은 산맥을 잘 닦인 도로로 넘습니다.
벼락맞은 나무 앞에서 아들래미 한 장..
여기서 어르신들이 "번개의 힘 좀 받아보자" "벼락 부자 될 수 있다" 카시면서 나무를 슥슥 만지시더군요
물논 저도 좀 만지고 왔섭니다 번개 같이 찍 싸ㅅ ㅅ아... 아닙니...
사진엔 담지 않았지만 아래 링크는 법기 수원지 안내 표지판 그림 페이지입니다.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oin_Review-g2150164-d11961217-Reviews-Beopgi_Fountainhead-Yangsan_Gyeongsangnam_do.html#photos;aggregationId=101&albumid=101&filter=7&ff=236625907
어처구니가 없는게ㅋㅋㅋㅋ "일본천황" "박정희 전 대통령이 휴양 보내던 곳" 등등이 적혀있더군요. (확대해 보시면 보입니다.)
그래, 다른 건 그냥 넘어간다쳐도 저 안내판에 "천왕"???
관할 시가 부산광역시로 되있던데 담당자들은 제정신인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수원지가 일제 시대 때 만들어졌었다고 하지만 안내판 자체가 얼마 전에 제작된 거 같던데 천왕??
어르신 들은 여기 '그분'의 휴양지였다면서 칭찬을 칭찬을.. -_ -a
방금 갔다와서 찍은 연비
산 하나를 넘어갔다 왔는데 잘 나왔네예
할배 운전 보단 힘차게 밟아주는게 연비 잘 나오는 듯
그럼 봅 행님들 즐거운 휴일 되시길 바라요.
산림욕도 하고 약수도 마시고~
엄청큰 대나무 많습니다.
입장료 있습니다.
날 더워지기 전에 여기도 한번 +_+
맛있습니다.
고깃집 많이 있는데, 저는 암소정이 제일 낫더라구요.
기억해두겠습니다 암소정
물론 국민적 정서상 일왕이라고도 하지만 국가공식문서나 외교적으론 천황으로 표기하는것으로 압니다.
사실 왜왕이나 일왕..천황 덴노등..호칭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이긴 한데.
여기에 대해 정확히 아시는 분???
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2610
정부 입장은 '서로 싸울 거 아니면' 상대방 호칭을 불러주자-그래서 천황
국민 감정은 일제 시대 침략제국의 정신이 깃든, 하늘이 내린 왕이라는 의미를 담을 수 없다-그래서 일왕
국립국어원은 일본왕
정부 대 정부는 그놈의 격식 때문에 천황이라 한다쳐도, 자국민이 대다수 보는 안내 표지판에 천황이라고 하는게 과연 맞나 싶네요
의미가 없다니요~ 이름 안에 담기는 가치관이 얼마나 중대한 건데요
저들이 호명하는 '신의 아들', '신인 왕'이 왜 우리한테까지 적용되야 하나요 그건 저쪽 사정이자 신앙일 뿐
조금 님과 생각이 다를뿐..
대만의 총통이란 명칭도 우리 대통령보다
상위를 뜻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총통이라 칭하고 불러도 거부감이 없잖아요?
왜왕이던 덴쇼던 천황이던 호칭하는 사람 마음이 중요한것 같네요..^^
암튼 같은 양산시민으로 반갑네요.
우리가 부르는 건...일왕,쪽국왕,몽키킹
태생이 백제피라던데 한반도와 무슨 원수를 그리 졌길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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