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찾아온 딸의 생일. ‘뭐 먹고 싶냐’는 질문에 딸은 “케이크, 피자, 치킨”을 말했다. 하지만 A씨 수중에 있는 돈은 571원뿐이었다.
A씨는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치킨 가게에 “7세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이 없어 부탁드립니다. 20일 기초생활비 받는 날 드릴 수 있습니다. 꼭 드릴게요”라고 부탁했다. 잠시 후 도착한 피자 상자에는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용”
피자와 함께 따뜻한 글귀를 남긴 점주는 32세 청년 황진성씨였다. 황씨는 “(A씨의)부담을 덜어주고자 전표에다 ‘결제 완료’라고 썼다. 저는 이게 되게 크다고도 생각 안 했었다”며 A씨 부녀를 향해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어려운 시기에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고 따님이 드시고 싶으시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맘이 아프네요.
그마음 잘 헤아려주신 사장님 복 받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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