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지내고고 돌아오니 연봉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여기보니 봅애돌임님이 연봉 4~5천이면 빠듯하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봅애돌임(봅들임)님이 삼성중공업쪽에 다니신다고 글을 봤는데요...
진짜 그 쪽에 다니시는 분들 연봉이 쌥니다. 거제권에 대우 중공업,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그외 수많은 협력업체가 있으며 통영쪽에도 성동조선소등 중소 조선소 몇군데있으며 역시
협력업체들 수두룩합니다. 이쪽 협력업체에서 1년만 있어도 실제 연봉이 3000만원은 넘어갑니다.
이쪽 지방이 소득 수준이 타지역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보시면 되겠죠.(그만큼 힘듭니다.)
여기까지는 사실이니 다들 믿어주시고...(다들 안믿으시니...)
봅애돌임님이 사시는곳 거제쪽은 3억이면 괜찮은 30평대 신축브랜드아파트 들어갈 수있습니다.
제가 살다 온 서울권 강동 송파구쪽은 최하7~12억정도는 있어야 30평대 아파트 들어갑니다.
제가 지금 사는 광주광역시는 2억5천만원이면 30평대 새로지은 브랜드 아파트 들어갈 수있습니다.
광주는 광역시이지만 통영,거제에 비해 집값이 싸더군요. 하기야 제가 서울서 전세살다온
돈으로 집을 샀으니 말 다했죠...
여기서! 연봉대비 살만한 정도는 연봉대비 집값이 우선시 되어야 계산이 맞겠죠.
(집이 없다는 가정하에...)
봅애돌임님 말씀처럼 서울에서 연봉4~5천만원 벌어서 4인가구 먹고 살기 빠듯합니다!! 힘듭니다!
서울쪽 가구당 소득(부부합산소득)이 평균잡아 4~5천만원정도 된다 했을때 집이 없다면 먹고살기
힘든게 사실이죠. 그러니 뉴스를 보면 연일 전세난이니 어쩌니 하는 기사가 생겨난것 입니다.
하지만 집이 있다면(서울권에 30평대기준) 4~5천벌어서 그럭저럭 살만은 합니다. 어디가서 먹고살만
하다고는 못하지만 빠듯하게는 살아갑니다. 제가 서울살면서 부부합산 연봉 4천만원 벌어서 만4년 만에
1억모았습니다. 지금은 애가 있어 그렇겐 못 모읍니다. 빠듯하죠!
그럼 봅애돌임님 사는 거제쪽은 집이 없어도 4~5천만원이면 역시 허리띠 졸라매야 하지만 집에 대한 압박이
서울보단 덜 하죠. 집이 있다면 그 정도벌어서 먹고 살만은 하다 하더라구요. 친구가 거제 자이아파트 사는데 (4인가구)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다닙니다. 경력이 오래되어 그나마 협력업체이어도 5천만원이 좀 안되는 연봉받고 있지만
충분히 먹고 살만하다 합니다.(차량은 싼타페 신형도 있음)
제가 얼마전에 이사온 광주 광역시는 말 할 가치도 없으니 생략. 여기선 집있으면 년 4~5천이면 떵떵거리고 삽니다 ㅋㅋ
결론은 자기가 사는곳의 연봉대비 집값을 고려했을때의 소비수준에 맞춰 살아가면 된다 라는것입니다.
주제모르고 겉치레만 들어서 허세부리고 사는것 또한 평생고생이요 쪽박의 지름길이죠.
연봉이야기에 다들 고연봉자에 보너스 두둑히 받은거 보고 솔직히 부럽고 속쓰립니다만(저는 3천도 안됨ㅜㅜ) 그냥
지금껏 살아온대로 적당히 즐기고 적당히 아끼면서 분수에 맞게 살렵니다.
쓸데 없는 이야기가 길었네요. 여러분 남은 연휴 안전운행하시고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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